'로컬과 지식재산 경영 기반의 창업 전략' 주제
전주대학교 로컬벤처학부가 지난 12일 전주시의회 최서연 의원과 함께 '제3회 로컬벤처비즈니스포럼'을 열었다.
13일 전주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최근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로컬창업 분야에서 상표·특허·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이 경영의 핵심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 창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로컬과 지식재산(IP) 경영 기반의 창업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발제는 엄정한 변리사(특허법인 BLT)의 '로컬벤처를 위한 지식재산권 전략', 최효선 변리사(광개토특허법률사무소)의 '로컬비즈니스 분야 상표분쟁과 대응 전략'으로 진행됐다.
엄정한 변리사는 F&B 분야의 실제 창업 사례를 통해, 로컬브랜드가 지식재산권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경우 브랜드 보호와 경영 성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최효선 변리사는 로컬창업을 통해 성장한 소규모 브랜드(스몰브랜드) 들이 직면한 다양한 상표권 분쟁 사례를 소개하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선제적 상표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발표자를 비롯해 최서연 의원(전주시의회), 안상호 초빙교수(전주대학교 로컬벤처학부), 이수영 본부장(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함영욱 변리사(민영특허법률사무소), 김시열 교수(전주대학교 로컬벤처학부)가 참여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전주 지역의 로컬창업 과정에서 지식재산(IP) 경영을 적용하는 데 따른 현실적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로컬창업 분야에서 다양한 지식재산권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창업자들의 인식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지식재산권이 로컬창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지역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시열 전주대 교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로컬창업이 단순한 창업 활동을 넘어 지식재산 경영과 결합된 지역 혁신의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주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가 지식재산권(IP) 기반 로컬창업 모델로 발전해 지역경제 성장의 실질적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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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주대 미래융합대학 로컬벤처학부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창업 및 경영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로컬비즈니스전공', '부동산투자관리전공' 및 '힐링레저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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