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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변곡점 돌입"…'점유율 3.3%' K음극재 기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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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2025년 1~9월 음극재 시장 조사
전년 대비 37.4% 성장…中 기업이 94%
"공급망 리스크·기술 전환 심화 등 구조변화"
기술혁신·공급망자립으로 기회 활용해야

"구조적 변곡점 돌입"…'점유율 3.3%' K음극재 기회온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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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전체의 94%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중국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에도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에너지 분야 시장 조사 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9월 전 세계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 포함)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는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958킬로톤(K ton)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369킬로톤으로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업체별로 보면 샨샨(Shanshan, 221킬로톤)과 BTR(168킬로톤)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 두 기업은 중국 CATL, BYD,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외에 카이진(Kaijin, 102킬로톤), 샹타이(Shangtai, 101킬로톤), 신줌(Shinzoom, 75킬로톤), 지천(70킬로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적별로는 중국 기업이 전체의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구조적 변곡점 돌입"…'점유율 3.3%' K음극재 기회온다

SNE리서치는 "생산능력 확충과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중국 지배력이 공고해지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 확장과 함께 실리콘 복합 음극재(Si-Anode) 채택이 늘어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도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3.3% 수준이지만 포스코 그룹과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2.6% 점유율로, 히타치와 미쓰비시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하는 보수적인 전력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2025년 음극재 시장은 공급망 리스크와 기술 전환이 동시에 심화하며 구조적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노르웨이의 흑연 제조 업체인 비아노드와 캐나다에 본사를 둔 노던그라파이트는 현재 합성 흑연 생산 확대에 나섰다. 반면, 중국은 11월부터 인조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하며 시장 지배력 유지에 나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리콘 복합 음극재는 차세대 대안으로 부상하며 글로벌 투자와 상용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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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는 "결국 향후 시장주도권은 관세·수출규제 등 외부 리스크를 얼마나 기술혁신과 공급망 자립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한국 소재 기업은 이 격변기를 새로운 진입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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