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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기록 세계 최고령 저자 김형석 교수 "빈곤서 벗어나야...단, 경제가 전부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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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에세이 '김형석, 백년의 유산' 출간

"사랑은 빼앗는 것이 아니다. 베푸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면 그 사랑은 영원히 존속된다."


"학교 재벌, 돈 버는 병원, 이권을 좇는 금융기관은 사회경제 질서를 해치게 된다. 부를 차지하고 누리면서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옆집의 가족을 멀리하는 사회는 부를 누릴 자격이 없다."


"돌로 떡을 만들어서라도 절대빈곤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경제가 인간을 위한 삶의 전부도 아니고 삶의 궁극적 목표도 아니다."

기네스 기록 세계 최고령 저자 김형석 교수 "빈곤서 벗어나야...단, 경제가 전부는 아냐" 김형석 교수 신간 '김형석, 백년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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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공인 인증을 얻은 106세의 세계 최고령 저자인 김형석 교수는 한국의 역사적 순간들을 회고하며, 세월이 쌓아 올린 지혜와 통찰의 시각으로 현시대를 진단하고, 이 시대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불안한 청년들의 미래를 따스하게 위로하고 응원한다.


이 책은 그가 살아낸 시간의 무게이자, 백 년의 사유 끝에서 남긴 궁극의 대화다. 그는 철학과 종교, 죽음과 삶, 사회와 공동체를 하나의 사유로 엮어내며 이 시대가 잃어버린 '인간의 품격'을 되찾고자 한다. 혼란과 상처의 시간을 통찰로 바꿔온 그는 "무엇이 인간다운 삶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고요하고 단호한 대답을 내놓는다. 그는 죽음을 삶의 완성으로, 고독을 사유의 근원으로 읽어내며,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해 사회와 공동체로 확장되는 인간의 길을 제시한다. "감사를 잊지 말고, 끝까지 인간다움과 선을 지키라"는 김형석 교수의 묵직한 메시지는 궁극적으로 '사랑'이라는 가치를 개인과 공동체의 의무이자, 삶의 궁극적인 윤리로 치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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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는 국내 최고령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라고,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47년 탈북 후 7년간 서울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미국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고,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서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해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서 강연과 방송, 저술 등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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