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폰지사기 가담한 혐의
대부업체의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보험설계사 등 70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보험설계사를 포함한 58명을 유사수신 혐의로, 12명은 유사수신 및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넘겨진 보험설계사 가운데 일부는 한 보험생명사 자회사 격인 금융서비스 업체 소속으로 확인됐다. 당초 수사선상에 오른 피의자는 100명 이상에 달했으나, 나머지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됐다.
이들은 고객에게 단기채권 투자상품, 대부업체인 PS파이낸셜의 대출자금 운용 상품 등에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권유하고, 고객 투자금의 최대 3%를 수당으로 챙긴 혐의를 받는다. 조직 구조는 상위 관리자(지점장)와 하위영업자(설계사) 등 피라미드 형태로 설계됐다.
피의자들은 PS파이낸셜의 자금이 떨어지자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초고금리 상품을 설계 및 판매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법인보험대리점(GA)의 보험 모집 수수료 수입 자금을 유사 수신 상환 자금으로 유용해 돌려막기 했다. 그러나 이들이 판매한 채권 등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금융상품이었다. 대부업으로 등록된 업체는 채권 등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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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해당 기업 소속 보험설계사 등 97명이 사회초년생 등 보험계약자에게 1400억원대 유사수신행위를 저지른 것을 적발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이들이 보험계약자 765명을 대상으로 1406억원의 유사수신 자금을 모집했으며, 342억원은 상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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