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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4000선 내준 코스피, 당분간 숨고르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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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3900~4200선

코스피가 지난주 4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4000선 돌파 후 4200선까지 파죽지세로 내달렸던 코스피는 누적된 가격 부담과 차익 실현 압력에 단기 조정에 돌입한 모습이다.

[마켓 ING]4000선 내준 코스피, 당분간 숨고르기 예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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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3.74%, 코스닥은 2.62% 각각 하락했다. 코스피는 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 냉각, 오픈AI발 인공지능(AI) 거품론 지속에 지난 7일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 압력이 다시 높아지며 10거래일 만에 코스피가 4000선을 하회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과열 해소가 진행 중으로, 10월 말 코스피 단기 고점 형성 과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미·중, 한미 정상회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양적긴축(QT) 종료, AI 기대감 등 낙관론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과열 양상이 전개됐다"면서 "기대감 반영 이후 11월 이슈 공백기에 접어들면서 차익 실현 압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AI 버블과 밸류에이션 우려에도 중장기적 상승 추세 유효하며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은 부재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803억원을 팔아치웠다. 다만 지난주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낸 개인이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4598억원을 순매수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탁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개인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AI 밸류체인 실적 발표나 미국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 등 호재를 대기하는 동안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개인 수급이 하단을 받쳐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도 매물 소화 과정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상대적으로 상승 모멘텀과 기대감이 부재한 상황으로 매물 소화 과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와 차익 실현에 따라 등락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버블 논란과 금리 인하 기대 약화, 관세 심의 등 주요 리스크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을 상황이나 올해 주도주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최근의 주가 조정을 주도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거나 그동안 소외된 업종의 단기 상승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900~420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1일 한국 11월(1~10일) 수출, 13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며 14일 미국 10월 소매판매, 중국 10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가 발표된다.


미국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10일 코어위브, 11일 네비우스, 12일 시스코, 13일 월트 디즈니·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은 10일 하이브·LG생활건강, 11일 CJ제일제당·엔씨소프트·넥슨게임즈·파마리서치, 12일 JYP Ent.·펄어비스·롯데케미칼, 13일 LG·삼성생명·한화손해보험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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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11일은 중국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가 예정돼 있어 국내 브랜드 노출도와 판매 순위 등 추이에 따라 모멘텀 유입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주 실적시즌 후반부에서 하이브, 엔씨소프트 등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중국 이슈와 K콘텐츠, 소비재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등 보험업종의 실적 또한 주목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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