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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서 치킨 먹은 젠슨 황 어쩐지…美 실리콘밸리에 단골 '치킨집'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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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즐길까.

억만장자 테크기업 수장들의 각양각색 음식 취향을 살펴본다.

지난 7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순자산 1430억달러를 가진 황 CEO는 평소 소박한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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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의 음식 취향
길거리 음식부터 훈연 고기까지 다양
노화 방지 위해 30년 넘게 채식 하기도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즐길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깐부치킨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가진 이후 억만장자들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억만장자 테크기업 수장들의 각양각색 음식 취향을 살펴본다.

길거리 음식 마니아 젠슨 황…테크 부자들의 소박한 음식 취향

한국와서 치킨 먹은 젠슨 황 어쩐지…美 실리콘밸리에 단골 '치킨집' 있다는데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에서 회동 중 시민들에게 치킨을 내밀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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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순자산 1430억달러(약 207조원)를 가진 황 CEO는 평소 소박한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는 아시아의 길거리 음식들이다. 황 CEO는 엔비디아 본사가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국식 치킨집 '99 치킨' 단골이기도 하며, 고향인 대만을 들를 때는 항상 타이베이의 야시장에서 직접 찬거리를 산다. 대만에는 황 CEO가 방문한 시장 내 가게들만 모아 놓은 지도가 있을 정도다.


소박한 식사를 즐기는 테크기업 경영인은 황 CEO뿐만이 아니다. 자산 순위 세계 1위에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제로 콜라와 함께 햄버거나 샌드위치, 도넛을 주로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길거리 음식 자체를 사랑하는 황 CEO와 달리, 머스크 CEO는 버거류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한다. 일하는 와중에도 손에 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선호한다는 것이다. 머스크 CEO는 2017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도 "점심 식사는 회의 중 5분 안에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와서 치킨 먹은 젠슨 황 어쩐지…美 실리콘밸리에 단골 '치킨집' 있다는데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과 함께 햄버거로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그는 평소 일 하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버거, 도넛, 샌드위치류의 식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 캡처

일본 자수성가형 사업가의 상징인 손정의(일본명 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회장도 효율적 식사를 선호하는 기업인을 통한다. 일본 잡지 현대 비즈니스에 따르면, 손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규동·마파두부밥 등 덮밥류이며, 편의점 도시락이나 돈가스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 회장은 한 끼 식사에 1000엔(약 9500원) 이상 지출하는 일이 드물다고 한다.

훈연 고기·이색 식단 챙기는 이들도

모든 억만장자가 빠르고 저렴한 음식만 찾는 건 아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는 '바비큐 마니아'로 유명하다. 특히 저커버그 창업자가 사랑하는 메뉴는 오랜 시간 연기에 그을려 익히는 훈연 구이다. 저커버그 창업자는 2016년 페이스북에 자신이 장만한 바비큐 기계를 자랑하며 무려 32분 동안 고기를 익히는 장면을 생중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와서 치킨 먹은 젠슨 황 어쩐지…美 실리콘밸리에 단골 '치킨집' 있다는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는 직접 장만한 훈연 장비를 30분 넘게 설명하는 영상을 찍어 올릴 만큼 열성적인 바비큐 매니아로 알려졌다. 유튜브 캡처

억만장자 중 가장 이색적인 식단을 고집하는 인물은 머스크 CEO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세계 2위 부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다. 엘리슨 CEO는 평소 과일, 채소, 생선만 섭취하는 식단을 30년 넘게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슨 CEO와 함께 인터넷 기업 뉴도메인을 창업해 운영했던 미국 테크기업가 지나 스미스는 2018년 개인 블로그에 쓴 글에서 "엘리슨은 매일 고강도 운동을 하며, 항상 절제된 식단을 유지해 왔다"며 "그의 식습관은 적어도 1990년대부터 지속되어 온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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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서 치킨 먹은 젠슨 황 어쩐지…美 실리콘밸리에 단골 '치킨집' 있다는데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는 30년 넘게 엄격한 식단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어 "엘리슨은 자기 자신을 베지-아쿠아리안(Vege-aquarian·어패류와 채소만 먹는 사람)이라고 칭한다"며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으며, 음료는 술이나 녹차, 혹은 당근 주스를 마신다. 이런 철저한 관리는 모두 노화 방지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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