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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메타 '800G' 전환…옵티코어 등 AI 데이터센터 핵심 공급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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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메타 '800G' 전환…옵티코어 등 AI 데이터센터 핵심 공급사 부상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31일 오후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0.3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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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800G(bps)급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부품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다.


AI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기존 클라우드 대비 수십 배 이상 증가하며, 서버 간 연결 속도와 전송 대역폭을 높이기 위한 광트랜시버, 광다중화장치, 고밀도 기판(HDI) 등 800G 전반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AI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800G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제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는 800G 스펙트럼 스위치를 적용한 xAI '콜로서스(Colossus)' 네트워크를 공개했으며,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800G 인프라 도입을 발표했다. 미국 광트랜시버 업체 AOI는 800G 생산라인을 확대하며 아마존과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800G급 광통신은 초당 800G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고속 통신 인프라를 의미한다. 기존 100G, 400G 대비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돼 AI 학습·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같은 초고속 전송 능력은 데이터센터 내 서버 간 연결뿐만 아니라 클러스터 및 랙 간 중·장거리 통신에서도 필수다.


국내 광트랜시버 및 광다중화장치 전문 기업 옵티코어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800G광트랜시버'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800G 광트랜시버는 AI 서버 간 고속 데이터 전송 병목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장비로,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개선된다.


옵티코어는 자체 광통신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통신 3사와의 안정적인 거래 구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옵티코어는 지난 9월에는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67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AI 인프라로 본격 확장했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기존 단거리용(100m 이하) 광트랜시버 대신 중·장거리형(2~10km 이상) 고사양 제품이 필요한 만큼 이 제품은 기존 대비 약 2배 높은 단가를 형성하고 있다.


엔비디아 젯슨(Jetson) 시리즈의 국내 단독 총판이자 A100·H100·Blackwell 기반 AI 서버 공급 파트너인 MDS테크 또한 단순 유통을 넘어 서버 설계, 시스템 구축, 기술 지원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수준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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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츠 앤드 마켓츠(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올해 2364억 달러에서 2030년 9337억 달러로 연평균 3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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