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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힌 순국의 터, 기억해야”…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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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광복회 대구지부 공동 주최… 영호남 8개 광복회 첫 공동 참여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상임대표 장익현)와 광복회 대구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지난 2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제5회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을 열고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추모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영호남 8개 시·도 광복회 지부가 처음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묻힌 순국의 터, 기억해야”…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광복회 대구시지부가 '제5회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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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더불어민주당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함께 부산·울산·경남·전남 등 4개 지역 광복회 지부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하거나 수감됐던 독립운동가의 후손들도 함께 자리했다.


대한광복회 김한종 충청지부장의 손자 김경식, 박상진 총사령의 증손 박필훈, 울진 창유계사건 순국 윤종수 의사의 아들 윤영재, 의열단 이종암 부단장의 손자 이정근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해 선열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에서는 후손 배성제가 낭독한 '2·8 독립선언서'를 시작으로,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관련 영상, 추모 공연, 합창,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장익현 상임대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영호남 광복회 8개 지부가 뜻을 함께한 추모식이라 더욱 뜻깊다"며 "독립운동 선열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 통일의 밑거름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 예천 의병장 장윤덕의 증손으로, 올해 3월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로 취임했다.


우대현 대구지부장(대한광복회 우재룡 지휘장 아들)도 "잊혀진 순국지사를 기억하고 독립정신을 이어받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2018년 출범 이후 대구형무소에서 사형·자결·고문 등으로 순국한 216명의 독립운동가를 조사·발굴해 매년 추모식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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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개관한 대구형무소역사관(중구 삼덕교회 내)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하루 평균 20~50여 명의 시민·학생·단체가 방문하며 대구의 새로운 역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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