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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일본·베트남·멕시코 등과 연쇄 양자 협의[경주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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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애로해소·FTA 확대 등 모색

산업통상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각료회의(AMM)와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일본, 베트남, 필리핀, 멕시코 등 아태지역 주요 경제체 고위 인사들과 31일도 전날에 이어 연쇄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일본·베트남·멕시코 등과 연쇄 양자 협의[경주APEC]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주의 소노캄호텔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이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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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면담하고,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첨단기술, 경제 안보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첨단산업 공급망, 산업의 인공지능(AI) 적용 등 전략 분야에서 양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한일중 등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일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및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자·지역 통상 이슈와 연계해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응우옌 홍 지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도 만나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방안 및 원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베트남 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한 한국 투자 기업이 겪는 전력 판매 단가 애로와 관련해 당초 계약대로 기존 단가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부가가치세 환급 문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 보완 등 한국 기업의 애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지엔 장관은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엔 장관은 한국 유통기업을 통한 베트남산 상품 진출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히고, 베트남이 신규 추진하는 원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최근 멕시코가 FTA 미체결국에 대한 관세 인상 추진 계획을 보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멕시코가 관세 인상을 재추진하더라도 한국은 제외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여 본부장은 또 한국 기업이 멕시코 현지 투자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멕시코 정부가 세금, 전력 공급 등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 간 교역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크리스티나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면담에서는 작년 말 발효된 한·필리핀 FTA를 활용해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필리핀 FTA 공동위원회를 통해 디지털 등 신규 경협 사업을 발굴하고, 한국 기업들을 위한 특별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등 우호적 투자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지난해 체결한 핵심 원자재 공급망 업무협약(MOU)에 따라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리처드 마루 파푸아뉴기니 국제무역투자부 장관과 면담에서는 공급망 협력 강화 및 한국 기업의 현지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파푸아뉴기니가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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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금번 릴레이 양자 회담을 통해 주요 경제체와 글로벌 정세 및 통상 현안을 공유하고 핵심 광물 등 공급망 안정성 강화, 통상 네트워크 확대,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고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안정적 산업·통상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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