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野, 내란특검 앞 의총..."추경호 소환조사, 당 말살 시도"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장동혁 "진작 해산됐어야 할 정당은 민주당"
송언석 "조작특검, 민주주의 숨통 끊으려 해"

국민의힘은 30일 내란특검이 추경호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데 대해 "당을 내란 세력으로 엮어 말살하겠다는 시도"라고 맹비난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이날 조은석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野, 내란특검 앞 의총..."추경호 소환조사, 당 말살 시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서초구 내란 특검사무실이 위치한 고등검찰 인근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30 윤동주 기자
AD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고등법원 조은석 특검 사무실 앞에서 열린 긴급 현장 의원총회에서 "특검은 손잡이 없는 칼날을 휘두르며 자신이 죽는 줄 모르고 아직도 무도한 수사를 계속한다"며 "이재명 정권 특검은 이미 생명이 다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 6월 출범한 내란·김건희·해병대 등 3대 특검을 겨냥해 "세 명의 특검이 천 리 밖에서 먼지 몇 개를 모아다가 호랑이를 만들려고 하지만 쥐꼬리도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비상계엄 해제 표결과 관련해선 "국회의원 표결권은 국회의원 각자에게 헌법이 부여한 가장 고유한 권한"이라며 "사후에 사법적으로 재단하는 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의결 정족수가 찼는데도 불구하고 (이재명 당시 대표가 오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표결했다"며 "국민의힘이 무엇을 막았고, 무엇을 막을 수 있었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국민이 바라는 것은 특검에 대한 특검"이라며 "진작 해산됐어야 할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5개 재판을 즉시 재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야당을 기어이 궤멸시키겠다는 '조작 특검'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숨통을 끊어놓으려 한다"며 가세했다.


송 원내대표는 "107석 소수당이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어떻게든 그럴싸하게 꿰맞추겠다는 조작 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법관을 자기들 입맛에 맞는 사람을 가져다 심겠다는 사람들, 헌법에도 없는 사심제를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바로 내란 세력이다. 입법권력으로 노조의 무제한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경제단두대법 만든 그들이 바로 내란세력이다"라고 말했다.


조은석·민중기 특검을 향해선 "정권의 충견이 돼 충성을 바친 대가로 늘어난 대법관 한자리 또는 공천 한 자리 꿰찰지도 모르겠다"며 "역사에 죄인, 민주주의 파괴 부역자라는 오명을 꼭 뒤집어써야겠냐"고 질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 수사, 정치 공세, 특검 수사 중단하라" "불법 탄압, 정치 보복 국민들은 분노한다"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野, 내란특검 앞 의총..."추경호 소환조사, 당 말살 시도"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서초구 내란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10.30 윤동주 기자

추 의원은 이날 오전 직권남용 및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추 의원은 서울고검 청사로 들어서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무도한 정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 당일 총리, 대통령과 통화 후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바꾸고 의원들과 함께 국회로 이동했다"며 "만약 대통령과 공모해 표결을 방해하려 했다면 계속 당사에서 머물지 왜 국회로 장소를 바꾸고 이동했겠냐"고 혐의를 부인했다.


AD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APEC 정상회의로 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지금 이 순간, 이 땅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이 자행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