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개성공단 기업인들 "APEC 계기 남북경협 복원되길"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개성공단기업협회 긴급 기자회견
"정부의 정책·경제 지원 필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 남북대화가 재개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 정착 논의를 통해 남북경제협력이 복원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기업인들 "APEC 계기 남북경협 복원되길"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및 남북경협 복원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
AD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현 회장인 조경주 석촌도자기 회장(제11대 회장),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회장),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회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 회장단 및 입주기업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경협 복원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및 한반도 평화정착 논의 ▲남북경협 복원 실행계획 마련 ▲국제사회의 중소기업 남북경협 노력 지지 및 협력 등을 요청했다.


개성공단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24개 기업이 32억3000만달러(약 4조6241억원)를 생산하고 5만4000명의 고용을 창출해냈다. 그러나 2016년 가동이 중단된 이후 입주기업의 30% 이상이 정상적인 기업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보험금을 제외한 실질적 보상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문창섭 회장은 "베트남에서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개성공단과 비교해) 소통 면에서 차이가 크다"며 "베트남은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통역자를 통해 개인 피드백을 해야하지만 개성공단에서는 빠르게 현장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문 회장은 "여러 기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도 패소하고, 그동안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개성공단 상황은) 관심을 못 받았다"며 "개성공단 재가동 시 정부도 어느 정도의 정책적,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시 문을 열게 된다면 정치 문제 등 외풍에 휘둘리지 않도록 외국 기업들도 참여하는 국제공단으로 발전시켜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D

그는 "남북경협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돌파구"라며 "이번 APEC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남북경협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