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일문일답]한은 "4분기 -0.1% 성장해도 年 1% 성장 가능"

시계아이콘03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자설명회
내수가 성장주도…"하반기도 흐름 이어갈 듯"
연 1% 성장하려면…"美관세·소비쿠폰·건설투자가 변수"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 민간소비 등 내수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기준 1%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술적으로 4분기 최소 -0.1%의 성장을 해야 한다고 봤다.

[일문일답]한은 "4분기 -0.1% 성장해도 年 1% 성장 가능"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은 제공
AD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28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기자설명회에서 "9·10월 소비심리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심리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며 "소비쿠폰은 4분기에 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수출과 관련해선 "수출 호조에는 반도체뿐 아니라 미국 관세를 받은 품목 중 우리기업이 다른 국가로 수출을 늘리는 노력도 상당 부분 반영돼있다"며 "이 효과가 4분기에 어느 정도 지속될지가 성장률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 6분기 만에 1%대로 올라선 배경에 대해서는 "민간소비가 심리개선, 소비쿠폰 영향에도 신제품 출시 효과까지 가세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법인용 자동차를 중심으로 증가 전환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도 2분기 높은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건설투자가 항만, 철도, 발전소 등 착공 영향으로 감소 폭이 축소된 점도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다음은 이 국장과의 일문일답.

-3분기 성장률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알려달라

▲1.17%다.


-올해 연간 성장률 1%를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이 얼마가 돼야 하나

▲전기 대비 성장률이 -0.1~0.3% 정도 나올 경우 단순 계산 시 1% 성장이 가능하다.

▲올해 8월 한은은 4분기 성장률로 0.2%를 전망했다. 전망대로 성장하면 연 1% 성장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연 1% 성장을 위해선 4분기 1.5~1.9%, 0.9% 성장을 위해선 1.1~1.5%가 돼야 한다.


-소비쿠폰이 성장률 반등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는데 옳은 결정이었다고 보나

▲정확한 효과는 자료가 어느 정도 쌓인 다음에 봐야겠지만 7월 이후 외식카드 사용액이 늘고 있는 것은 맞다. 7월21일부터 지급된 1차 소비쿠폰 동향을 파악해보면 음식점과 병원, 안경, 이·미용 등 다양한 품목에서 사용됐다. 정확한 효과는 알 수 없는데 3분기 민간소비 증가에 기여한 것은 분명하다. 다만 소비개선 효과가 지속할지, 기존 소비를 얼마나 구축할지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4분기 성장개선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나

▲3분기보다는 4분기에 효과가 나타날 것 같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2차 소비쿠폰을 지급한 주간인 추석 연휴 직전 신용카드 흐름과 10월 첫 주 흐름을 보면 10월 증가율이 확연히 높다. 1차 소비쿠폰도 다 소진된 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4분기에 소비에 더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차가 총 9조2000억원, 2차가 4조5000억원이기 때문에 효과는 1차보다 낮아질 수 있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기여도가 높다. 이는 소비쿠폰 지급이라고 봐야 하나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서비스업 성장기여도는 3분기 0.7%포인트다. 이는 2022년 4분기 0.8%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이 0.2%포인트 정도 기여했다. 소비쿠폰 효과는 음식점업 중심으로 나타났고, 소매업종에서는 편의점 매출이 늘었다. 이 부분도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서비스업은 이 외에도 금융보험업에서 주식 관련 거래가 늘고 펀드 관련 가입금액이 늘어난 영향도 성장에 기여했다.


-수출은 증가세는 이어졌으나, 증가율은 꺾였다. 어떻게 평가하나

▲2분기 성장기여도가 2.0%포인트였다. 엄청 높은 수준이다. 그에 이어서 3분기에 0.7%포인트 기여한 건 2분기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양호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게 가능했던 건 반도체 요인이 큰데, 자동차도 미국 수출은 줄고 있으나 미국 현지 생산은 많이 늘고 있다. 현지생산이 늘어서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소득수지로 잡히기 때문에, GDP에는 마이너스이긴 한데 GNI까지 보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 자동차는 미국 수출이 줄었지만 유럽연합(EU) 전기차 수출이 늘었고, 중앙아시아도 중고차 수출이 많이 늘고 있다. 석유정제업의 경우 글로벌 과잉이 확대되던 산업인데 최근 주요 정제시설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해 공급과잉이 완화되는 상황에 따른 반사이익도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이런 기업 노력이 4분기에도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 있게 봐야 한다.


-정부소비는 1.2% 늘었다. 확장재정 기조나 조기 집행 노력을 볼 때 이번 수치를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신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집행 기조가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건설투자 지출도 있다. 관련해 물건비 지출도 있어 3분기에 영향을 줬다. 또 9월 전공의들이 복귀하면서 종합병원 환자 수용 케파가 많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급여비도 늘어난 측면이 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정부지출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건설투자는 부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나. 9·7 공급대책 효과가 실물에 반영되는 시점은 언제가 될까

▲건설투자가 그간 성장을 제약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 이번엔 중립적인 역할을 했다. 부진 장기화 가능성이 항상 하방 요인으로 상존한다. 긍정적인 부분은 건설수주액이 6월부터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사회간접자본(SOC) 집행이 내년 늘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외에 공장건설 등 상방 요인도 있어 종합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주식시장이 호황이고 집값도 올랐다. 이런 자산증대 효과가 경기심리회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

▲민간소비가 크게 확대됐는데 여기에는 4가지 요인이 혼재돼있다. 우선 자산효과에 따른 심리개선 효과가 분명히 있다. 둘째 정부정책은 소비쿠폰만 있는 게 아니고 전기차 보조금 정책도 바뀌었다. 세 번째는 스마트폰, 전기차 등 신제품 출시 효과도 있다. 마지막으로 전공의 복귀에 따른 종합병원 기능 정상화로 의료소비도 늘었다. 이런 요인이 작용해서 민간소비가 늘었다고 본다.

▲소비심리가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심리가 꺾였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 4분기도 3분기 흐름을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4분기 성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는 어떤 게 있을까


AD

▲세 가지 포인트를 관심 갖고 지켜보면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첫째, 미국 관세 영향에도 수출이 선방하는 것은 반도체 수출 호조 때문인데 그뿐 아니라 관세를 받은 품목 중 우리 기업이 다른 국가로 수출을 늘리는 노력도 상당 부분 반영돼있다. 이 효과가 4분기에 지속될지 여부가 중요하다. 둘째, 기본적으로 소비심리가 양호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 1차보다는 2차가 효과는 적을 텐데 효과가 이어질지다. 이는 내년까지도 해당하는 부분이다. 셋째, 건설투자가 이번 분기에는 성장률을 까먹지 않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구조적 부진이라는, 그에 따른 장기화 가능성도 있다. 안전사고 관련 공사 중단 케이스도 있고. 이 부분이 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지켜보면 4분기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