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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號 출항에 HD현대 그룹주 '신고가'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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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등 6개 계열사 장중 52주 신고가
이달 들어 상장 계열사 모두 주가 큰폭 상승
정기선 회장 취임 및 계열사 합병 기대감 반영

HD현대 그룹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기선 회장 취임과 계열사 합병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 그룹 내에 미국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주들이 포진해 있어 그룹주들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선號 출항에 HD현대 그룹주 '신고가'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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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이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5.36% 오른 46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46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최근 6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HD현대는 이날 장중 18만800원까지 오르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HD현대중공업도 6일 연속 상승하며 6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HD현대중공업은 장중 58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3.20% 오른 58만1000원에 마감했다. 21일 10% 넘게 오른 HD현대미포는 이날도 4% 넘게 상승하면서 장중 23만4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HD현대 그룹주 10개 상장사 모두 이달 큰 폭으로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12.41% 상승했고 HD현대 16.28%, HD현대건설기계 11.95%, HD현대마린솔루션 17.62%, HD현대마린엔진 16.89%, HD현대미포 14.74%, HD현대에너지솔루션 9.63%, HD현대인프라코어 6.49%, HD현대일렉트릭 17.87%, HD현대중공업 12.82% 각각 올랐다.


그룹주들의 이같은 동반 강세는 정기선 회장 취임, 계열사 합병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7일 HD현대그룹 2025년도 사장단 인사에서 정기선 회장은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HD현대그룹은 30여년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복귀했다. 정 회장은 지주사인 HD현대와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그룹의 전략과 투자를 총괄한다. 이와 함께 HD현대사이트솔루션 공동대표를 맡아 실적이 부진한 건설기계 부문의 정상화에도 직접 나선다.


계열사들의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 부문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통합하는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 안건을 처리한다. 합병기일은 12월1일이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HD현대미포에 대해 "합병을 통해 방산(군함) 사업 수주의 저변이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HD현대미포는 HD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을 통해 2030년 매출 32조원 청사진 중 방위사업 목표치를 7조원으로 설정했는데 HD현대미포의 4개 도크 중 2개를 특수선 및 방산 도크로 활용할 경우 추가로 특수목적선을 건조할 수 있어 생산능력(CAPA) 당 매출 증가 및 설비 가동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기계 부문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이 내년 1월 완료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16일 열린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됐다.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HD현대는 합병 시너지에 기반해 현재 8조원 규모의 양사 매출을 2030년 14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HD현대건설기계는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 합병하며 엔진 사업부의 성장세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합병 이후 건설기계 사업부의 매출 볼륨 확대와 엔진 사업부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더해지며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 요소가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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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프로젝트와 AI 모멘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는 미국의 마스가 프로젝트, AI 확산에 따른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 수혜를 받는 자회사들이 모두 포진해 있어 이에 연동되는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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