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11월 9일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서울의 주요 궁궐과 조선왕릉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혜택이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까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은 기존대로 유료다.
휴관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다. 경복궁과 종묘는 다음 달 4일, 창덕궁·창경궁·덕수궁·조선왕릉·세종대왕유적은 다음 달 3일에 문을 닫는다.
국가유산청은 명절 등 주요 연휴 기간에도 궁궐과 왕릉을 무료 개방해왔다. 지난 추석 연휴(10월 3~9일)에는 142만 명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았다. 경복궁이 내외국인 합계 5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창경궁(22만명), 창덕궁(21만명), 덕수궁(18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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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국가유산청장은 "K컬처의 인기가 경복궁 연간 관람객을 바티칸 박물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국가유산 대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관광객을 위해 경복궁 내에 국가유산 문화상품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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