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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두달 빨리 '독감 유행주의보'…"소아·청소년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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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 14.5명
임신부·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무료 예방접종 받아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다.


작년보다 두달 빨리 '독감 유행주의보'…"소아·청소년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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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독감 환자 수 증가에 따라 17일 0시부로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행 주의보는 지난 6월13일 2024~2025절기 독감 유행 주의보가 해제된 지 약 넉 달 만에 발령되는 것이다. 작년에는 올해보다 늦은 12월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0주차인 지난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298개 표본 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12.1명(1.2%)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1000명당 9.1명)을 초과했다. 이 수치는 38주 8.0명, 39주 9.0명, 40주 12.1명, 41주 14.5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청은 "모든 연령군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41주차의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 24.3명, 1~6세 19.0명으로 소아·청소년에서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독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질병청이 독감 유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감시 지표로, 표본의료기관의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비율도 38주 2.1%, 29주 3.0%, 40주 7.1%, 41주 8.1%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A형(H3N2)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백신을 만들때 사용되는 기준이 되는 독감 바이러스 균주)와 유사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면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독감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리렌자로타디스크)를 처방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질병청은 독감 피해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산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 중이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2012년 1월1일∼올해 8월31일 출생자)와 임신부, 연 나이 75세 이상(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에 대한 접종은 현재 진행 중이며, 70~74세는 오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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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질병청장은 "예년에 비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르게 시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르신과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예방접종을 받고, 고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아·청소년에서 의사환자 발생이 더욱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는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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