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국제행사 승인 목표
전남 완도군이 '2028 완도국제해조류산업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 위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특히 2017년 박람회에는 약 100만명이 방문해 3,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하는 등 해조류 산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8 박람회는 '해조류, 생명의 기원에서 인류의 미래로'를 주제로,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조류 이해관 등 7개 전시관 운영을 비롯해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 수출 상담회 등 산업형 박람회로 꾸며진다.
군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블루카본 자원으로서의 해조류 가치 부각 ▲기후변화 대응 식품산업 모델 개발 ▲국제 교류 확대 ▲지역 수산업 기반 경제 활성화 등 종합적인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마쳤으며, 전라남도와 협력해 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는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정책성 등급 조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된다. 군은 향후 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과 함께 국제기구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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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정부의 국제 행사 승인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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