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6000년 역사를 서울에서"…강동선사문화축제 17일 개막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암사동 유적 일대·암사초록길서 개최
올해 30주년, 선사시대와 현대문화 만나
6년 만에 거리퍼레이드 부활
가수 현진영·김경호 밴드 등 출연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제30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오는 17~19일 암사동 유적 일대(올림픽로 875)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6000년의 숨결, 100년의 빛, 30년의 울림’을 주제로, 선사시대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대규모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제30회,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을 맞아 해외 교류 도시와 기관이 참여하며 국제 축제로 위상을 넓혔다.

"6000년 역사를 서울에서"…강동선사문화축제 17일 개막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 배경으로 열리는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거리퍼레이드 모습. 강동구 제공.
AD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 주무대 ‘불의 나라’에서 진행된다. 성화 릴레이와 함께 드론쇼가 하늘을 수놓고, 가수 현진영·박미경·장민호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 중증장애인 가족 축제, ‘강동선사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1200여 명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도 6년 만에 부활한다. 퍼레이드는 매머드(물)·시조새(불)·코뿔소(흙)·검치호(바람) 등 대형 조형물이 등장해 장관을 이루고, 구석기부터 철기시대까지 인류의 발자취를 생생히 재현한다.


19일 폐막식에는 가수 김현정, 박상철, 김경호 밴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축제는 세대별 맞춤형 체험을 강화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선사 물총 사냥’과 ‘신석기 고고학 체험 스쿨’, 중·장년층 대상 ‘선사 힐링 족욕’,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선사 4종 올림픽’ 등이 운영된다. 야간에는 선사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선사 야행’과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되며, 암사동 유적박물관 외벽에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예술인의 공연과 거리공연(야바위·마술 등)이 진행되고, 구에서 선정한 식품업소의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선사 바비큐 체험’은 휴게존 내 푸드트럭 구간으로 옮겨 다양한 먹거리와 미식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6000년 역사를 서울에서"…강동선사문화축제 17일 개막 강동선사문화축제 '선사 바비큐 체험'. 강동구 제공.

올해는 해외 교류도시인 일본 무사시노시와 스페인 세고비아시,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공공도서관이 방문한다. 스페인 세고비아시는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홍보 영상 상영과 하몽 시식 등 현지 문화를 선보이고, 축제 이후엔 강동구 내 청소년시설을 방문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앤아버 공공도서관 사서들도 직접 참여해 동화 읽기와 퍼즐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을 맞은 올해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역사적 의미가 크고, 세계 여러 도시가 함께하는 국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6000년 전의 숨결이 전해지는 역사와 현재가 하나 되는 시간 속에서 강동의 문화적 저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D

한편, 축제 기간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17~19일 선사초등학교~서원마을 구간과 올림픽로108길 초입이 전면 통제되며, 서원마을~올림픽로108길 일부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거리퍼레이드가 열리는 18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는 올림픽로 일부 구간(천호동공원 사거리~암사동유적지, 약 1.5㎞)의 차량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당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 운영된다.

"6000년 역사를 서울에서"…강동선사문화축제 17일 개막 올해 8월 강동중앙도서관을 방문한 미국 앤아버 공공도서관 관계자와 지역 아이들, 이수희 강동구청장(사진 오른쪽). 강동구 제공.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