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선유도공원서 ‘영등포 북페스티벌’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가을철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오는 15~19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는 ‘영등포구 야외도서관: 무해독서(無害讀書)’를 운영한다.
‘무해독서’는 올해 트렌드 키워드인 ‘무해력’에서 착안한 개념으로, 사회적 자극과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편히 쉬며 책을 통해 위로받는 시간을 의미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극 대신 온기를 담은 ‘따뜻한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야외도서관은 빈백과 캠핑 소품으로 꾸민 자유로운 ‘리딩존’, 어린이 체험 중심의 ‘책놀이터존’, 세대별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리는 ‘북로드존’ 등 세 가지 테마 구역으로 나뉜다.
‘리딩존’에서는 연극배우 김민석·신재범이 참여하는 낭독회와 사서 큐레이션,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리며, 담요와 의자, 책 등을 포함한 ‘팝업 북키트’도 대여해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서·휴식·체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공문화 모델을 제시하고, 도서관 밖 일상 속에서도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선유도공원에서는 ‘제10회 영등포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북페스티벌은 ‘선유도원 축제’와 연계해 개최되며, 시민들이 가을 바람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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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책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무해한 독서 환경을 조성해 일상 속에서 책 읽는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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