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을 넘어 예술의 장으로
‘두 세계의 만남’ 첫 전시로
문화도시 삼척 조명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삼척중앙새마을금고에 '우리 동네 MG 갤러리(이하 MG 갤러리)'를 지난달 30일 개소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새마을금고에 이어 두 번째 개관으로, 새마을금고의 지역 밀착형 문화공간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린다.
MG 갤러리는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열린 예술 플랫폼으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생활 속 문화 향유 공간'을 지향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지역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관 기념전은 '두 세계의 만남: 컬렉션과 창작의 교차점'이라는 주제로 심문섭, 쿠사마 야요이, BILLY THE ARTIST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감성과 조형미를 담아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MG 갤러리가 지역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서민금융기관을 넘어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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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MG 갤러리 사업은 금융과 문화가 만나는 새로운 시도다. 지역 금융기관이 예술과 소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이 흐름은, 지역사회가 '생활 속 문화도시'로 진화해가는 한 단면을 보여준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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