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한방약재과는 지난달 24일 '한방약재과 20주년 기념 전문가 릴레이 특강'의 네 번째 강좌를 열었다.
이 특강은 한방약재과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되며, 참여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와 동문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연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약, 약학, 보건영양 등 한방보건 분야 전문가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4차 강연은 최미선 한약사(진약국, 시민인문학교 인문숲사회적협동조합)가 '코의 역량을 높여라-소청룡탕 이해하기' 주제로 맡았다.
그는 소청룡탕이 전통적으로 사용돼 온 역사와 함께 현대인의 비염·냉방병에 효과적임을 설명했다. 특히 코의 생리 기능 저하가 비염 발생의 주요 원인임을 논리적으로 풀어내고,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소청룡탕 제제와 증상·체질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소개하며 학생들과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특강에 참석한 한방약재과 이채인(24학번, 63세) 학생은 "소청룡탕이 2000년 동안 사용돼 온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약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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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학교 한방약재과는 전국 유일의 한약재 관련 2년제 학과다. 현재 성인학습자 특화 교육과정을 강화해 한의약학을 기반으로 한방약차, 한약제제, 한방식이요법, 한방물리요법 등 실생활 밀착형 한방건강관리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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