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은 '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 가장 높아
노동부, 한국폴리택대 특화훈련 규모 확대 예고
'에너지관리기능사' 종합 유망 자격증으로 꼽혀
중장년층이 인생 2모작을 준비할 때 가장 '잘 통하는 자격증'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과 고용 안정성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51만명 중 실업자 24만명의 취업 성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장년층이 자격증을 취득한 뒤 실제 취업 성과로 이어지는지, 또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 서울산업정보학교에서 실시된 공조냉동기계기능사 과정에 참여한 학생(시민)들이 에어컨 컨트롤 회로 제작 과정을 배우고 있다. 아시아경제DB
분석에 따르면 냉동·공기조화 설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자격 취득자의 54.3%가 6개월 내 취업에 성공했다.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도 단기간 취업 성과가 높은 자격으로 꼽혔다.
공조냉동기계기능사는 고용 안전성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에너지관리기능사, 승강기기능사, 산림기능사, 전기기능사 등이 '일자리 유지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 월급 수준은 '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가 가장 높았다. 해당 자격을 취득한 중장년의 평균 월 보수는 369만원이었으며, 천공기운전기능사(326만원), 불도저운전기능사(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284만원), 철근기능사(284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영등포구,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 '2024 희망 행복 미래 취업박람회를 찾은 시니어 구직자가 상담을 받고 있다. 조용준 기자
취업률, 임금, 고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는 에너지관리기능사가 유망 자격으로 꼽혔다. 취업률 2위, 고용 안정성 2위, 임금 16위로 고른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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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유망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의 중장년 특화훈련 규모를 올해 2800명에서 내년 77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권진호 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중장년층이 자격을 취득하려 할 때 정보 부족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발표가 새 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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