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4일간…31개국 1천여명 참가
국내 유일 풀코스…김동현 선수도 도전
대한철인3종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구례군,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2025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2025 IRONMAN GURYE KOREA)가 오는 29일까지 4일간 구례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26일 구례군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7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630여명의 대회 관계자 등 1,300여명이 현장을 함께한다.
2025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는 수영(3.8km), 사이클(180km), 마라톤(42.2km) 3개 종목을 차례로 총 226km를 모두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하는 국내 유일 풀코스 대회다. 완주자 중 상위자에게는 2026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부여된다.
26~27일 이틀간 구례 공설운동장에서 대회 선수등록 접수와 선수지급품이 배부되며, 28일에는 지리산 호수공원에서 공식 수영훈련과 자전거 등록이 진행된다. 본경기는 28일 오전 7시 수영부터 시작해 사이클, 마라톤 경기가 17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종격투기 선수인 김동현 선수가 대회 참가를 선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무쇠소녀단' 등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개인 SNS(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는 글을 올리며 아이언맨 완주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경기 일인 28일엔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례군과 구례경찰서가 연계해 구간별로 교통을 통제한다. 구례 천은사를 찾는 방문객은 화엄사 방향으로 우회하고, 사성암을 찾는 관광객은 구례구역 동해마을 방향으로 우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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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군수는 "작년보다 참가자가 300여명 늘어남에 따라 선수와 주민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관광 중심지로 거듭나 '머물고 싶은 1위 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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