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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인재전쟁' 연출 정용재 PD 초청 상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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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인재전쟁' 연출 정용재 PD 초청 상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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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는 최근 KBS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을 연출한 정용재 PD를 초청해 제22회 NEXT 전남-나주 상상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포럼에는 동신대 교직원, 나주시의회 의원, 혁신도시 공공기관·기업 관계자, 교사, 나주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 PD는 '인재전쟁: 공대에 미친 중국-의대에 미친 한국'을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서 교육열이 뜨거운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의대-공대로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회적 선호 현상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빚어지고 있는지 비교했다.


정 PD는 최근 챗GPT의 10분의 1 비용으로 개발돼 큰 충격을 줬던 중국의 '딥시크'가 우연의 산물이 아니며, 중국 정부의 체계적인 과학기술 육성 정책, 과학기술인에 대한 사회적인 우대, 실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우수한 인재가 공학에 몰리고 청년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이뤄진 정책적 산물임을 소개했다.


그러나 딥시크도 수많은 혁신기업 중 하나에 불과하고, 딥시크를 비롯해 '항저우 6소룡'이라 불리는 기업들 모두 중국에서 성장한 30대 젊은 엔지니어들이 창업해 성공한 사례라는 점을 들며 체계적인 공학 육성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전 세계 1위인 3,000억 위안 규모로 예상되며, 네이처 인덱스에 따른 세계 10대 연구 기관 순위에 중국이 무려 8개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공대에 가면 성공한다'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서 초등학생 때부터 공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7세 의대 고시라는 말이 유행하고,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이공계열마저 등록 포기가 매우 높을 정도로 의대 쏠림이 심화한 상태다.


우리 사회의 의대 쏠림 심화 계기를 IMF 이후 불안정한 고용 시장을 체험한 부모 세대들의 안정 추구 성향이 강해진 데서 찾은 정 피디는 "과학 기술 투자에서도 중국은 한계를 두지 않지만, 한국은 99.5%의 성공률을 보일 정도로 안전한 연구에만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기술 혁신이 기초 분야에서 이뤄지는 만큼 도전 중심의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이공계에 대한 과감한 투자 ▲평가 기준 개선 등을 통한 예산의 효율성 제고 ▲과학 분야 인재 조기 발굴 및 집중육성 등 3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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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PD는 "한국은 INF가 도래하기 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할 만큼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 시절의 감동을 다시 일으킬 힘이 우리에게 있다. 학생들이 공학자의 꿈을 꿀 수 있도록, 공학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미디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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