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정책 추진 보고회 개최…공약 20건, 신규 252건 추진
이상일 시장 "시민 삶에 보탬 되는 정책 계속 만들어 시행"
경기도 용인시가 '(인공지능) AI 행정 서비스'와 '반도체'를 내년 시정의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민선 8기 마지막 해에도 기존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용인시는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상일 시장 주재로 '2026년 주요업무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내년 핵심 정책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내년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마무리 짓고, 반도체산업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담은 정책을 수립했다.
특히 행정과 경제, 복지, 문화, 생활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발전의 기틀을 잘 닦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반도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해 가면서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시행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건의 공약 사업과 252건의 신규 사업을 논의했다.
시는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행정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 홈페이지에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영유아 놀이터 ▲치매 예방 프로그램 ▲돌봄 서비스 ▲전기차 충전시설 등에 AI 기술을 접목한 시민 체감형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과 '2040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의 광역시급 도시로 도약을 위한 전략과 새로운 지원 정책도 확대한다.
세부적으로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한 기반시설 지원을 비롯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관·학 협의체 운영 활성화 ▲반도체기업 신입사원 통합교육 등을 중점 검토했다.
시는 ▲저소득 출산가정과 영유아가구 주거 클리닝 서비스 ▲신규 자활사업단 창단을 통한 리퍼브 마켓 ▲노인복지시설 내 노인인권지킴이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전용품 지원 ▲발달지연 위험군 조기 발굴을 통한 맞춤형 성장 케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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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약사업의 경우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가칭)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 ▲장애인회관 ▲화훼유통복합센터 설립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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