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내 최대 자체 태양광 설비 구축
연 5.8GWh 생산… 전력 일부 충당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창원공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비는 그룹 내 최대 규모 자체 태양광 발전 시설로, 국내 제조업계의 RE100 전환 움직임이 건설기계 산업으로 확산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총 13개 건물 옥상 1만5556㎡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연간 최대 5.8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창원공장은 이 가운데 일부를 자체 사용하고, 부족분은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외부에서 조달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16%까지 끌어올린 뒤 2028년 88%, 2029년에는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만1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장에는 설비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이 도입됐다. 자체 생산 전력을 우선 활용하고 남는 전력은 전력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시스템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지금 뜨는 뉴스
홍석철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창원공장의 태양광 설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행 사례"라며 "RE100 목표 이행과 함께 지속가능한 제조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