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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엔비디아·오픈AI 투자 협력에 일제 상승…AI 낙관론에 3대 지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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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픈AI에 1000억달러 투자
AI 낙관론 확산…아이폰 판매 호조도 기술주 강세 견인
23일 제조업 PMI·26일 PCE 물가 주목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공지능(AI) 낙관론이 확산되며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다.


[뉴욕증시]엔비디아·오픈AI 투자 협력에 일제 상승…AI 낙관론에 3대 지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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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27포인트(0.14%) 상승한 4만6381.5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9.39포인트(0.44%) 오른 6693.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5포인트(0.7%) 뛴 2만2880.9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 모두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시는 이날 장 초반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약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1000억달러를 투입해 데이터 센터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최소 10GW 전력을 필요로 하는 인프라에 엔비디아의 첨단 칩이 탑재된다. 두 회사는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픈AI 지분도 확보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10GW 규모의 전력은 400만~500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한 수준으로, 이는 올해 엔비디아 출하량이자 지난해의 두 배"라며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 전략가는 "이번 계약으로 AI 거래는 2026년까지 주당순이익(EPS) 및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엔비디아·오픈AI 투자 협력에 일제 상승…AI 낙관론에 3대 지수 최고치

또한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17이 출시 직후 기대 이상의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기술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지난 19일 미 연방의회 상원은 하원을 통과한 임시 예산안을 부결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임시예산안 통과에는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민주당과 만나 협상을 타결할 것을 촉구했다. 오는 30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10월1일부터 연방정부 셧다운이 불가피하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 지표에 쏠려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해 지난 17일 금리를 연 4.0~4.25%로 0.25%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물가와 성장률 관련 지표가 나온다. 23일에는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9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공개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에는 2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26일에는 Fed가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은 지난달 PCE 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해 7월(0.3%)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에마뉘엘 커 유럽 주식 전략 수석은 "주식이 최고치에 근접했고 금리 시장은 여전히 내년 5번의 추가 인하를 (주식)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주식 추가 상승은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인 금리보다는 앞으로 들어 올 견조한 거시경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트럼프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Fed 이사는 기준금리를 2%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결론은 통화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에 들어섰다는 것"이라며 "단기금리를 (적정 수준보다) 약 2%포인트 정도 너무 긴축적으로 남겨두는 것은 불필요한 해고와 실업률 상승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국채 금리는 강보합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15%,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6%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bp(1bp=0.01%포인트), 2bp 오른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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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발표에 3.97% 치솟았다. 오라클은 6.31% 급등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권을 미 기업에 매각하면 오라클이 데이터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회사는 이날 새 CEO를 임명했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 초기 판매 호조에 4.31% 올랐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비만 치료제 개발사인 멧세라를 49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멧세라는 60.8% 뛰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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