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구조 시추 정밀분석… ‘경제성 없음’ 최종 확인
입찰평가 후 내부절차 등→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예정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지분참여) 입찰을 지난 19일 오후 3시에 마감했으며, 개찰을 통해 복수의 외국계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음을 확인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 동해 해상광구 투자유치 입찰을 개시했으며, 잠재 투자사의 입찰 기간 연장요청에 따라 입찰 기간을 3개월 연장했었다.
석유공사는 입찰 마감에 따라 투자유치 자문사(S&P Global)를 통한 입찰 평가와 입찰 제안서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적합한 투자자가 있을 경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경우, 세부 계약조건에 대해 협상을 거쳐 조광권 계약 서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입찰 참여사 간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입찰 참여 업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
석유공사는 지난 2월 유망구조 중 하나인 대왕고래 구조 시추를 통해 취득한 시료에 대하여 전문업체(Core Laboratories社)를 통해 약 6개월(2월 말∼8월 말)간 정밀분석을 수행했다.
정밀분석 결과, 사암층(약 70m)과 덮개암(약 270m)과 공극률(약 31%) 등에 있어서는 대체로 양호한 지하구조 물성을 확인했으나, 회수 가능한 가스를 발견하지 못해 대왕고래 구조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추가적인 탐사는 추진할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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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그간의 탐사와 이번 시추를 통해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투자유치 성사 시 공동 조광권자와 함께 유망성 평가, 탐사 등 사업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자원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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