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려…16회 맞아
관계자·전문가 등 150여명 참석
"국민 삶의 질 높이는 국가 핵심과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6회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2025'를 열고 우리나라 보건의료 혁신 방향과 한·미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물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임원, 업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새 정부의 출범으로 우리 보건의료 분야는 고령화, 디지털 전환, 감염병 대응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열린 2025 APEC 보건의료 장관급 회의에선 국제적 협력과 정책 연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날 세미나는 이런 흐름에 맞춰 마련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보건의료는 한국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ABCDE(인공지능·바이오테크놀로지·문화콘텐츠·방위·우주항공·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의약품 가격과 급여 제도에서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개혁은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 리더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미 양국의 정치적 환경 변화는 전략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보건의료 산업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암참은, 보건복지부와 국회를 비롯한 정책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건설적인 정책 제언을 제공하고 한국이 아시아 바이오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전 세계가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보건의료 혁신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라며 "정부는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바이오헬스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혁신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첨단재생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신속한 규제 혁신과 R&D 및 정부 펀드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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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6회를 맞은 암참의 보건의료혁신 세미나는 한·미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을 대표하는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일라이 릴리, 모더나, MSD, 화이자, 밴티브, 인튜이티브서지컬, 삼성바이오에피스, UPS 헬스케어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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