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정동영 장관 특별한 인연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이 대통령, 정 대표는 원래 '정동영 사람'
'정통들' 핵심으로 '20년 인연' 맺어
대통령실과 당 미묘한 긴장 관계, 향후 주목

■ 방송 :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정청래 대표'가 등장한 뒤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대통령실과 당은 혼연일체"라는 큰소리 뒤엔 개혁의 속도와 수준, 정책의 타이밍을 둘러싼 차이가 엿보인다. 최근 만난 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관계에 관해 묻자 "남남이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지는 오래됐지만, 사이가 남달랐던 적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서로를 잘 알지만, 인간적인 관계가 돈독한 편은 아니라는 말로 들렸다.


사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길고 오랜 인연이 있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2007년 1월21일 백범기념관에서 출범한 '정통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핵심 멤버였다. '정통들' 초대 회장이 이 대통령이었다. 즉,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원래 '정동영 사람'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정동영 장관 특별한 인연 지난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웃고 있다. 연합뉴스
AD

당시 이 대통령을 '정통들' 초대 회장으로 추천한 사람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필명 '미키루크'로 유명했던 이상호 전 민주당 부산 사하을 위원장이었다. 이 대통령은 '정통들'에서 '이변(이 변호사)'이라는 아이디로 활동했다. 이 전 위원장은 '평화경제포럼'을 모태로 '정통들'을 만든 실질적인 리더였다. 당시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정통들' 핵심 3인방은 이재명 정청래 이상호였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21년 대법원에서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형을 확정받으며 정치권에서 멀어졌다.


'미키루크' 등의 활약에 힘입어 2007년 정동영 장관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뒤 이 대통령은 정동영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과 이재경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신현구 현 광주경제진흥일자리재단 대표 등 세 명이 당시 부실장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정세균 대표 체제에서 당 부대변인을 지낸 뒤 2010년 성남시장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정동영 장관 특별한 인연 8월 28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대표는 노사모에서 활동할 때 '미키루크'를 만났다. 정 대표는 자서전 '사람만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든다'에서 이 전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다. "2002년 대선이 끝난 뒤 내가 운영하던 마포의 학원에서 낮 12시쯤 만났는데 16시간이 지나도록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노사모를 통해서, 미키루크를 통해서 재교육 된 사람이다. 그는 내게 활화산 같은 존재였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체제에서 공천받아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정 대표는 2004년 국회의원이 됐다. 2005년 이 전 위원장 등과 함께 노사모를 정치 세력화 한 국민참여연대(국참연)를 이끌었다. 당시 정 대표는 'DY(정동영)계'로 통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AD




이처럼 이재명 정동영 정청래 세 사람의 인연은 '노사모'에서 시작해 '정통들'에서 굳어졌다. 이후 정 장관은 정치적 부침을 겪었고, 정 대표는 국회로,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으로 진출했다. 세 사람의 인연은 계속됐지만, 2017년 대선을 기점으로 분화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 출마하면서 독자적인 세력화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제 한 사람은 대통령, 한 사람은 집권당 대표가 됐다. 그들을 이끌던 리더는 20년 만에 다시 장관이 됐다. '20년 인연'인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향후 관계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정동영 장관 특별한 인연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213:03
    '다주택' 71번 '투기' 31번…李대통령 SNS로 읽는 정책 신호
    '다주택' 71번 '투기' 31번…李대통령 SNS로 읽는 정책 신호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 달간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부동산 관련 글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다주택(다주택자 포함)'으로 71회였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특정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꺼내는 것은 그 자체로 정책 방향을 시장에 알리는 신호로 읽힌다.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무게 중심이 실거주 목적을 벗어난 투기적 다주택자 규제에 놓여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22일 아시아경제가 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부

  • 26.02.2009:59
    서울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 40% 넘겨…다주택자도 먼저 던진다
    서울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 40% 넘겨…다주택자도 먼저 던진다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소형 면적 선호 현상에 대출 규제까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전용 60㎡ 이하의 거래 비중이 42.8%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비중은 39.9%로 40%를 밑돌았지만 이후 상승세를 그려 지난해 12월엔 44.8%로 4.9%포인트 오르기도 했다. 소

  • 26.02.2008:19
    "유산? 내가 다 쓰고 간다"…"실버타운? 내 돈 쥐고 '보증금 0원' 호텔 살란다"
    "유산? 내가 다 쓰고 간다"…"실버타운? 내 돈 쥐고 '보증금 0원' 호텔 살란다"

    대한민국 상위 1%를 위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호텔신라·롯데호텔·현대건설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사업에 뛰어들었고 정부도 2024년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민간 공급 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자금 유동성을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실버타운 특성상 현금 수십억 원을 보증금으로 묶어둬야 하는 기회비용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보증금 없이, 연령 제한

  • 26.02.1815:06
    "세금 무서워" 서울 고가 매물 쏟아지는데…팔리는 건 '15억 이하'
    "세금 무서워" 서울 고가 매물 쏟아지는데…팔리는 건 '15억 이하'

    정부가 '거주 목적 외' 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다만 늘어나는 매물만큼 거래가 따라붙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대출 규제로 매수 여력이 제한된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매물이 늘어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망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서

  • 26.02.1807:00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주택사업자들이 바라보는 지방 부동산 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준선인 100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같은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 26.02.1915:25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됐다. 서울이 뉴욕의 축소판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많은 외국인은 어디서 왔을까?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