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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2030년까지 5000억 투자 일자리 60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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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 업무협약 체결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15일 오후 2시, 공사 1층 대회의장에서 '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한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공사는 2030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약 6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 관광진흥법 개정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올해 4월 23일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신설된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전국 최초로 선제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구역 안에서 숙박·상가·휴양오락 등 다양한 목적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며,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설지구 변경은 보문관광단지 50년 역사상 처음 시도된 것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2030년까지 5000억 투자  일자리 600개 창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민간투자 상생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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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 기업 모집에는 총 10개 부지에 11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평가는 지역상공회의소와 관광·건축·도시계획·조경·법률·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투자 유치가 아닌 '상호 소통형 투자 모델'로 추진됐다. 공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입주업체 114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방문조사를 실시해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가이드라인 수립 △입주업체 설명회 개최 △사업계획서 접수·평가 △조성계획 변경 등 단계별 절차를 체계화했다.


또한 현장조사, 간담회, 설명회 등 1년 이상에 걸친 치밀한 준비와 협의 과정을 통해 신뢰 기반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의 도비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 경주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힘이 됐으며,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또한 깊은 관심과 조언을 이어오며 큰 역할을 했다.


공사는 조성계획 변경 이후 2년 내 착공, 5년 내 준공을 원칙으로 엄정한 사업이행 관리에 나선다. 불이행 시 협약 해제, 원상복구, 이행보증금 귀속 등 강력한 제재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가 담보된다.

투자기업들은 복합리조트, 관광형 증류소 등 대규모 복합시설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장학금 지원·지역 인재 채용·전문 인력 양성·시민 할인제도 등 공공기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내용도 포함됐다.


보문관광단지는 1975년 국내 최초의 관광단지로 출범해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였으나, 민간투자 부재와 시대 변화로 슬럼화 등 침체의 위기를 맞았다. 이번 협약은 '50년만의 규제 개혁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경북도와 경주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이미 다른 유수의 세계 관광지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이번 민간투자 유치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지난 관광 반세기 50년전 보문을 일궈낸 투지와 열정을 이어받아 'APEC 2025 경주'를 계기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정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까지 규제를 완화하는 등 민간투자 활성화에 힘쓰고 있고, 수도권 중심의 관광에서 APEC을 계기로 새로운 제2의 보문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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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경북도·경주시 등과 협력해 조성계획 변경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해 2030년까지 단계적 준공·개장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투자 실행률·공공기여 이행·고용 성과를 정례적으로 점검해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완성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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