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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 전국 9곳 지역문학관과 '대한민국 문학축제'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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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25일 대한민국 문학축제
국립한국문학관 필두로 지역문학관 9곳 참여
지역별 특색 있는 문학 프로그램 마련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2026년 완공
2027년 정식 개관 예정

국립한국문학관은 지역문학관 9곳과 함께 오는 12~25일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국립한국문학관이 중앙관의 역할을 맡아 전국의 지역 문화관과 협력해 특별 전시 및 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한국문학관, 전국 9곳 지역문학관과 '대한민국 문학축제' 벌인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 포스터.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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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에는 국립한국문학관과 협력 관계인 전국 100여개 지역문화관 중 심사를 거쳐 선정한 9곳이 주요하게 참여한다. 지난 4월 국립한국문학관이 권역별 대표 문학관으로 선정한 ▲경남문학관(창원) ▲김유정문학촌(춘천) ▲대전문학관(대전) ▲목포문학관(목포) ▲석정문학관(부안) ▲신동엽문학관(부여) ▲요산김정한문학관(부산) ▲이육사문학관(안동) ▲제주문학관(제주)이 각기 다른 특색의 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국립한국문학관은 소설 '구운몽' 나주본 발간 300주년을 기념해 '꿈'을 주제로 한 전시 '꿈으로 지은 집' 특별전을 오는 20일까지 탑골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춘천의 김유정문학촌에선 김유정의 소설 '봄·봄'과 '동백꽃'을 연극형 참여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다. 부산 요산김정한문학관은 김정한의 대표작 '모래톱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안동 이육사문학관은 이육사의 '광야'와 '꽃'을 케이팝 스타일의 미디어아트로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제주문학관은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인도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타고르와 한강 작가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전시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립한국문학관, 전국 9곳 지역문학관과 '대한민국 문학축제' 벌인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 지역별 행사 안내.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이외에도 경남문학관, 목포문학관, 석정문학관, 신동엽문학관 등은 텍스트 중심의 문학을 음악·미술·연극·공연 등 다양한 복합예술 장르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작가 토크콘서트, 낭독회, 연극·공연, 문학탐방 등 대중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작가와 문학 관련 단체, 지역 서점 등과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은 "지역 문학관들이 이번 축제 동참을 계기로 지역의 문학 유산을 발굴·보존하고 K-문학 유산의 우수성과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알리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며 "국립한국문학관은 전국 문학관을 대표하는 중앙관으로 지역 문학관의 활성화와 지역민들의 문학 향유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16년 제정된 문학진흥법에 근거해 2019년 설립됐다. 현재 전국 120여개의 지역문화관을 아우르는 중앙관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지역별로 특별한 기준 없이 설립된 문학관의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상호 연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법인 설립 후 건립은 다소 지연돼 현재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건축 중이다. 내년 12월 완공 후 한시적 시범운영 기한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중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개관과 관련해 문 장관은 "한국인의 영혼과 존재를 알리는 '언어의 집'이 되는 자료를 부지런히 수집하고 있다. 현재 수집된 유물은 11만점에 달한다"며 "'공무도하가'(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조선 시대의 시)부터 이어지는 한국 문학의 통사를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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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관장은 50년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온 국내 중견 시인이다. 동국대 문예창작학부 석좌교수, 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 한국시인협회장, 한국문학번역원 이사 등을 지냈다. 2019년 국립한국문학관 법인 출범 때부터 이사로 참여해, 2022년 10월 관장에 올랐다. 임기는 3년으로, 잔여 임기 한 달을 남겨둔 상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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