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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 보행전용교 전환 사업,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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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를 한강 최초 보행전용교로 전환하는 공사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서울시는 설계작업이 마무리되면 본 공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잠수교 문화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공사 방향을 수립하는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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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 마무리, 실시설계 진행
설계작업 끝나면 착공… 내년 상반기
보행 가능한 '가장 긴 미술관' 조성
일대 정비 동시 진행, 시민 위한 공간

잠수교를 한강 최초 보행전용교로 전환하는 공사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기획디자인 국제공모를 통해 잠수교를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조성하겠다는 개발 콘셉트는 세워졌다. 서울시는 설계작업이 마무리되면 본 공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잠수교 문화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공사 방향을 수립하는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기본설계에서 잡아놓은 공사 대상과 규모, 조성 시설물의 배치 및 형태 등을 세분화하는 작업이다.

잠수교 → 보행전용교 전환 사업, 내년 착공 서울시는 서울 잠수교에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매년 진행 중이다. 사진은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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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795m 길이의 잠수교를 폐쇄하고 보행·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공사다.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교로 총사업비만 200억원이 잡혔다.


밑그림은 완성됐다. 지난해 네덜란드 건축디자인업체 '아치 미스트'의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이 공모에 당선됐다. 평상시에는 800m에 달하는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패션쇼 런웨이, 야간 야외 영화관, 결혼식과 축제 공간으로 쓰는 방식이다. 다만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설계는 다소 변경됐다. 공중보행다리(데크)가 빠지는 대신 기존 잠수교 보행로의 데크를 확장하기로 했다. 공중 테크의 경우 폭우·홍수에 손상될 위험이 있고 반포대교 구조에 부담을 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설계 작업과 동시에 잠수교 북단과 남단 일대도 함께 정비하기로 했다. 용산구청 방향 북단은 잠수교 접근성 개선사업과 이촌한강공원과의 연계 문화사업을, 서초 방향 남단에서는 접근성 개선사업 외 진입연결로 개선사업을 계획했다.


설계경제성(VE) 검토와 건설기술심의는 모두 끝났다. 최근에는 차로 폐쇄 방안, 보행 및 문화공간 전환 방안, 보행데크 신설 및 확장 방안 등을 골자로 한 기본설계를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한 실시설계가 시작됐는데, 이 작업이 끝나야 본 공사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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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를 보행전용교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높다. 서울시는 이미 특정 기간 잠수교를 보행전용교로 전환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혹서기를 제외하고 일요일마다 차량을 통제 중이고 잠수교에서 열리는 한강축제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패션쇼 런웨이 장소로 활용하기도 했다.

잠수교 → 보행전용교 전환 사업, 내년 착공 네덜란드 건축업체 아치 미스트가 잠수교를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으로 만들겠다고 제출한 조감도. 서울시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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