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교자국' 日 재도전 나선 '비비고'…세계2위 냉동만두 시장 설욕전

시계아이콘02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일본 지바에 비비고 만두 신공장 본격 가동
세계 2위 냉동만두 시장…여전히 높은 시장성
유통망 확대하며 현지 시장 재공략 가속화

CJ제일제당이 일본 현지에서 만두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서 '비비고 만두'를 앞세운 글로벌 톱 브랜드 전략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본 로컬 강자의 견고한 시장 장벽과 원가 부담 등 불안 요인으로 지적된다.


'교자국' 日 재도전 나선 '비비고'…세계2위 냉동만두 시장 설욕전 CJ제일제당의 일본 치바 신공장 전경.
AD
CJ제일제당, 日 만두공장 본격 가동…"영토 확장 가속"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일부터 일본 지바현 기사라즈시 만두 공장을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 부지는 축구장 6개 크기이며, 연면적은 약 8200㎡다. 회사 측은 해당 공장이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건설한 일본 현지 생산시설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지은 이 공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납품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라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지바현 공장을 새 교두보로 삼아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바 공장을 통해 이전보다 효율적인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해 일본 사업 대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사라즈시는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고속도로 아쿠아 라인을 이용하면 닿는 수도권 도시다.


'교자국' 日 재도전 나선 '비비고'…세계2위 냉동만두 시장 설욕전 지난 5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팝 페스티벌 ‘KCON JAPAN 2025’에서 운영 중인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부스.

일본은 세계 2위 냉동만두 시장으로 가정간편식(HMR)과 냉동식품 소비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시장조사업체 인테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일본 교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해 전체 냉동식품 매출 증가율(3.8%)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일본의 교자시장 성장 배경에는 편리성과 프리미엄화가 있다. 단순히 저가 양산형 제품을 넘어 프리미엄 냉동 교자 제품이 늘어나면서 1인 가구와 노인가구 등을 중심으로 냉동 교자·만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CJ제일제당도 성장성 높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2020년 현지 업체 '교자계획(교자케이카쿠)'을 인수하며 냉동만두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강력한 현지 사업자들의 과점 구조와 내수 경기 침체 등이 더해지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진출 2년 만인 2022년 일본법인(CJ 푸드 재팬)의 매출을 3000억원대까지 끌어올렸지만 이후 2년 연속 매출 감소와 수익률 저하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교자국' 日 재도전 나선 '비비고'…세계2위 냉동만두 시장 설욕전

CJ제일제당 측은 2023년 일본 내수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냉동식품 전반의 소비도 둔화한 상황에서 엔저가 심화한 것이 실적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엔저 효과로 수입원가 등이 상승해 일본법인의 원가율이 상승하는데, 가격 인상에 보수적인 일본 유통업계 특성상 이를 판매가격에 전가하기 힘들어 마진이 줄었다는 것이다. 또 일본법인의 실적을 원화로 환산하면서 몸집이 축소된 영향도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일본 실적 부진은 현지 업체들의 과점 구조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본 냉동만두(교자) 시장은 아지노모토 등 주요 사업자가 오랜 기간 시장에 소비자의 입맛에 깊숙이 자리 잡은 상황이어서 신규 사업자가 빠르게 시장 진입을 하기에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2023년 기준 일본 냉동만두 시장이 아지노모토(44.5%)와 이트앤드푸드(30.7%)가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CJ제일제당은 핵심 유통망 확보에서 로컬 경쟁자 대비 열세를 보이며 점유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교자계획을 인수하며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했지만 규모 면에서 제한적이었고, 결과적으로 유통 조직과 투자 단계의 한계가 명확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에는 여러 면에서 부족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K-푸드 관심 사상 최대…유통망 확대로 현지 소비자 재공략

CJ제일제당은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다시 한번 일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최첨단 현지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해 접근성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을 택했다. CJ제일제당의 제품은 현재 이온·코스트코·아마존·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지난 7월에는 대형 유통기업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가 운영하는 할인점 '돈키호테'에 비비고 전용 매대의 운영을 시작했다.


아울러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상사의 식품 부문과 협약을 맺고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토추상사는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과 함께 현지 최대 식품 유통사인 '니혼악세스',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 등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외 유통 업체들과의 협업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K-푸드 영토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교자국' 日 재도전 나선 '비비고'…세계2위 냉동만두 시장 설욕전 일본 도쿄 나카메구로에 위치한 돈키호테 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전용 매대를 살펴보는 모습.

무엇보다 K-콘텐츠 인기로 한국식 음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며 일본에서도 만두뿐만 아니라 떡볶이·라면 등 K-푸드 전반에 대한 수용도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비고 만두'를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웨이브가 다시 확산하면서 만두 사업 측면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공장 설립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고, 일본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도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실적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본법인의 매출액은 15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7억원)과 비교해 26.7% 증가해 3년 만에 매출 3000억원대 재진입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 만두 매출 역시 약 28% 늘었다.


다만 아지노모토 등 현지 굵직한 냉동식품 강자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일본식 교자 카테고리가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한국식 만두가 얼마나 차별화된 입지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향후 현지 맞춤형 레시피와 제품 개발이 더디거나 신규 수요층 확대에 실패한다면 재고와 가동률 저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경쟁사들이 신제품과 프로모션으로 CJ제일제당의 성장을 견제할 수도 있고, 이럴 경우 유통망에서 진열 우선권이나 광고비 부담이 심화돼 CJ제일제당 측 비용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AD

일본 내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등이 한국보다 높아 단순히 현지 생산이 곧바로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엔저가 장기화할 경우 원화 환산 시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글로벌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