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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청소기 또 고장 났다고 했지?" …전문가가 밝힌 '금지 물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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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재, 액체 등은 청소기 사용 금물

뭔가를 깨뜨리거나 쏟았을 때 제일 먼저 진공청소기를 꺼내 들기 쉽지만, 청소기로 절대 빨아들여서는 안 되는 물질들이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특정 이물질은 청소기를 고장 나게 만들어 값비싼 교체 비용이 드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의 소비자 전문 매체 '위치(Which?)'는 "진공청소기가 이상한 소리를 내고 흡입력이 떨어졌다면, 빨아들여서는 안 되는 것을 흡입했기 때문에 막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흡입력 저하와 필터 막힘은 진공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제기하는 불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여보, 청소기 또 고장 났다고 했지?" …전문가가 밝힌 '금지 물질'의 정체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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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경고한 특정 이물질로는 ▲깨진 유리 등 날카로운 물건 ▲재와 톱밥 ▲토양 및 식물 잔해 ▲액체 ▲작은 물건 ▲끈적끈적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흔히 유리잔을 떨어뜨렸을 때, 작고 날카로운 조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깨진 부분 근처의 표면을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쉽다. 하지만 깨진 유리 조각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작은 파편이 호스와 모터에 끼어 기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유리 등 날카로운 물건이 깨지면 먼저 유리를 쓸어내고, 그다음 남은 작은 파편은 젖은 키친타월, 물티슈 등으로 닦아 제거해야 한다.

"여보, 청소기 또 고장 났다고 했지?" …전문가가 밝힌 '금지 물질'의 정체 유리 조각은 진공청소기 대신 빗자루와 쓰레받기, 젖은 천을 사용해 치워야 한다. 픽사베이

벽난로 등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남은 재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진공청소기로 재를 흡입하면 필터가 막히고 흡입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건축 공사 중에 발생하는 톱밥이나 모래 등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잔해는 쓸어내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자극적인 입자가 공기 중으로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쓰레받기와 빗자루로 청소하기 전에 먼저 물을 살짝 적셔주라고 조언한다.


동전, 클립, 핀은 호스 손상 가능성

작은 이물질 조각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동전, 클립, 핀 등을 빨아들이면 청소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솔 사이에 끼일 수도 있고, 호스나 모터에 손상을 가해 구멍을 낼 위험이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에도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식물 조각도 기기를 쉽게 막을 수 있는데, 특히 습도가 높은 경우는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은 흙이나 식물 잔해를 청소할 때도 빗자루를 꺼내 쓸 것을 권장한다. 당연한 상식이지만 진공청소기로 액체를 빨아들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전기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습기가 있는 물질을 빨아들이면 청소기 호스나 필터를 막고 더럽혀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액체류를 청소할 때는 천이나 걸레를 사용해 닦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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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한 물질은 비눗물 묻힌 천으로 청소

시럽, 반짝이나 접착제 등 끈적끈적한 것들의 처리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물질은 진공청소기 내부에 쌓여 가열되면 녹을 수 있어서다. 이런 것들을 흡입하면 결국 모터가 고장 나서 새로운 진공청소기를 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런 종류의 물질들을 처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비눗물을 묻힌 젖은 천을 사용하는 것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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