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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하안동 옛 구로공단 여성 근로자 아파트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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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K-혁신타운' 조성 위한 구역 지정·개발계획 승인
철거·부지조성 등 동시 진행해 준공시기 2028년으로 단축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소재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에 캠코가 추진하는 'K-혁신타운' 사업 기간이 2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1980년대 구로공단 여성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보람채아파트'는 내년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광명 하안동 옛 구로공단 여성 근로자 아파트 역사 속으로 1980년대 지어져 구로공단 여성 근로자의 숙소로 사용됐던 광명시 하안동 '보람채아파트' 전경. 내년 철거후 오는 2028년에는 창업, 문화 기능 등을 갖춘 'K-혁신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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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하안동 740 소재 6만2000㎡의 국유지에 'K-혁신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광명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다음달 초 고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캠코는 연내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내년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 2028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종백 광명시 도시계획과장은 "당초 2030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장기간 건축물 방치에 따른 안전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 캠코 측과 협의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철거·부지조성 설계 등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조성되는 'K-혁신타운'은 청년창업과 주거, 기업 입주공간, 문화공원 등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은 기재부가 시행하고 캠코가 위탁받아 개발을 맡는다.


해당 부지의 기존 건물은 1970~ 1980년대 산업화 시대의 중심지였던 옛 구로공단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가 지방에서 올라와 근무하는 미혼 여성 근로자를 위해 광명시로부터 땅을 매입해 1982년에는 복지관, 1986년에는 근로자 숙소인 '보람채아파트'를 지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공단 쇠퇴로 이용자가 줄면서 2015년 9월에 아파트, 2017년 12월에는 복지관이 문을 닫은 후 지금까지 방치돼 왔다.


이후 2021년 7월 부지 소유권이 기재부로 이전되고, 같은 해 12월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개발 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8월에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가 최종 사업계획을 승인하면서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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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의 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동시에, 시가 산업·문화·휴식을 갖춘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재부, 캠코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 사업이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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