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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親中 좌파"…尹 지지층, 정상회담 결과에 허탈·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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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청·혁명' 발언에 "트황상" 환호
회담 뒤엔 "트럼프도 좌파" 분노
정상회담 결과에 실망한 尹지지자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청·혁명' 언급으로 긴장 속에 시작한 한미 정상회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끝나자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허탈감을 드러냈다.


회담 직전까지만 해도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트황상(트럼프 황제 폐하)'이 한국 정치판에 벼락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결과가 예상과 달랐기 때문이다. 급기야 이들은 "트럼프도 친중 좌파였다" "FBI에 트럼프를 신고해야 한다"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도 親中 좌파"…尹 지지층, 정상회담 결과에 허탈·당혹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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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직전 긴장감이 높아진 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곳(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썼기 때문이다.


이에 정상회담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처우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회담에서 제기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유튜브 등에서 돌았다. 윤 전 대통령의 지지층은 "역시 트황상, 현실 직시!" "트황상이 드디어 한국의 현실을 알았다"며 열광했다. 고든 창 변호사, 모스 탄 교수 등 한국 반탄 진영과 소통해온 미국 강경 보수 인사가 환영의 뜻을 표하자 기대감은 고조됐다.


막상 백악관 회담에서는 다른 장면이 펼쳐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설명을 들은 뒤 "압수수색 관련 내 발언은 오해였다고 확신한다"며 발언을 정정했다. 이에 외신도 "트럼프가 회담 전엔 날을 세웠지만, 회담장에선 긴장을 풀었다"(워싱턴포스트) "트럼프가 이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강조했다"(로이터) "경고가 따뜻한 환영으로 바뀌었다"(AP)며 호평했다.


"트럼프도 親中 좌파"…尹 지지층, 정상회담 결과에 허탈·당혹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영접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기대했던 트럼프의 '호통'이 나오지 않자 허탈해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에는 "믿었던 트럼프마저 배신했다" "트럼프도 친중 좌파다" "트럼프도 우리를 버렸다" "누군가 트럼프로 변장하고 있는 것 같다. FBI(연방수사국)에 신고하자"는 식의 성토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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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트럼프가 숙청설·교회 압수 수색설을 루머 취급해 황당하다"고 평가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인권 유린 실태'를 알리겠다며 미국으로 향했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한미정상회담을 유튜브로 생중계했지만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됐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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