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와 협력해 지역상생 추진
한양대학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6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 주관대학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양대는 성동구와 협력해 '한양-성동 넥스트 유니콘 캠퍼스'를 조성하고, 향후 4년간 총 48억원(연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기반으로 청년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서울시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2017년 출범 이후 창업 공간 제공과 전문가 멘토링 등 창업 전 주기를 지원해 왔으며, 2026년부터는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아기유니콘' 창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양대는 캠퍼스타운-대학-자치구 창업 공간을 결합해 총 1만5000㎡ 규모의 창업 활동 공간을 입주기업에 제공한다. 또한 대학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내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유망 창업자를 체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캠퍼스타운과 교육부 RISE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4년간 660명 규모의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양성 ▲해외시장 진출을 전제로 한 '본글로벌(Born Global)' 전략 강화 ▲매년 55개 유망 창업 기업 육성과 '아기유니콘' 4개 이상 배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외 인증 및 지식재산권 확보, 글로벌 파트너 매칭, 해외 테스트베드 제공,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장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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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서울캠퍼스타운을 통해 청년 창업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RISE와의 연계를 통해 한양대를 글로벌 유니콘으로 가는 창업의 관문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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