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력기기, 美 추가 관세에도 어차피 대안 없다"[클릭 e종목]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최근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전력기기 품목들이 포함되며 관련 업체 주가가 하락했지만 큰 부담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미국의 전력인프라, 데이터센터 수요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어 관세 비용이 전력기기 가격 인상으로 그대로 전가되는 구조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은 리쇼어링과 데이터센터 투자로 최소 2030년까지 전력기기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이외 전쟁 복구 수요, 유럽 정전 이후 송전망 투자 확대도 시작돼 전력기기 공급 부족 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닫기
뉴스듣기

공급 부족 상황 지속…관세 비용 가격 전가

"전력기기, 美 추가 관세에도 어차피 대안 없다"[클릭 e종목]
AD

최근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전력기기 품목들이 포함되며 관련 업체 주가가 하락했지만 큰 부담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력기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관세 비용을 가격에 그대로 전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전력기기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18일 미국 상무부는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에서 50%로 인상했던 관세에 407개 품목을 추가했다. 여기에는 풍력 터빈, 크레인, 불도저, 철도차량, 변압기 등 여러 제품이 포함됐다. 미국의 소재·산업재 보호를 위한 조치였다.


전력기기의 경우 변압기와 알루미늄 전선 및 와이어, 차단기·스위치 일부 부품, 전동기 및 압축기 관련 금속 부품까지 포함됐다. 변압기 및 관련 부품으로는 변압기 코어(철심), 변압기용 전기강판, 일부 변압기 부속자재 등이다.


최근 전력기기 주요 업체 3곳의 가장 큰 수익원은 북미 지역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올해 2분기 매출액 중 미국이 35%를 차지했다. 신규 수주 기준으로는 42%에 달한다. 수주 잔고에서는 약 60%로 북미 매출 비중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효성중공업 전력부문도 2분기 매출 중 미국이 23%,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 기준으로는 각각 53%, 44%로 북미 수주가 늘어났다. LS일렉트릭도 상반기 미국 매출 비중은 31%에 달한다.


2분기 상호관세 관련 HD현대일렉트릭은 10% 관세를 기준으로 2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 발주처 협의에 따라 일부 환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LS일렉트릭은 관세 비용 100억원을 반영했다. 전체 노출도 중 30~40% 프로젝트에 대해 고객 전가를 협의했다. 효성중공업도 상세 관세 비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고객 전가를 협의하고 있다.

"전력기기, 美 추가 관세에도 어차피 대안 없다"[클릭 e종목]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해 3분기에도 업체별 충당금을 쌓을 가능성이 있지만, 중기적으로 협상력 측면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이 장기적으로 변압기와 전기강판, 코어 등 핵심소재 내재화를 원하지만 미국 내 생산 확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투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내 전력변압기 생산은 전체 공급의 20% 수준으로 추산된다.


AD

반면 미국의 전력인프라, 데이터센터 수요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어 관세 비용이 전력기기 가격 인상으로 그대로 전가되는 구조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은 리쇼어링(생산시설 자국 재유치)과 데이터센터 투자로 최소 2030년까지 전력기기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이외 전쟁 복구 수요, 유럽 정전 이후 송전망 투자 확대도 시작돼 전력기기 공급 부족 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