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리뉴얼
2006년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은 2021년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 데 이어 4년 만에 도수를 16도로 내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 변화 외에도 부드러운 목 넘김을 더하기 위해 100% 암반수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더해 쓴맛을 줄이고 부드러움을 높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체험형 마케팅을 활용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지난해 4월 강릉에 문을 연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이다. 소주를 만드는 과정과 원료, 암반수의 의미를 미디어 아트로 풀어낸 체험관은 강릉의 새로운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10층 라운지에서는 대형 3면 스크린과 3D 아나몰픽 영상으로 대관령 암반수의 청정함을 표현했고, '나만의 처음처럼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3만 2000명을 넘어섰고, 하반기에는 1만 명 이상이 추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지난 5월에 진행된 '강릉 단오제'에 외형은 '처음처럼'의 박스 이미지를 모티브로 활용해 꾸미고, 내부는 '처음처럼 브랜드 체험관'을 옮겨 놓은 듯 만들어 운영한 팝업 체험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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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 온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이라는 속성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100% 암반수로 만들어 더욱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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