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기술개발, 신산업 생태계 조성, AI 혁신기술 확보 등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자원순환형 초고에너지 밀도 주유형 알루미늄 공기전지' 사업 등 7개 사업이 '2025년도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연구개발(R&D) 사업군'에 추가 지정됐다.
APRO R&D는 A(Aim-high·도전성)-P(Problem-solving·기대효과)-R(Revolutionary·혁신성)-O(Over&over·파급효과) 등을 갖춘 세계 최고, 또는 최초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향해 실패 가능성은 높으나 성공할 경우 혁신적 파급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R&D 사업을 선별·지정해 차별화된 체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1일 2025년도 추가 지정 7개 사업을 포함한 39개 APRO R&D 사업군의 목록을 과기정통부 누리집에 공고했다.
추가 지정된 7개 사업 중 4개는 혁신도전형 과제의 기획·선정·평가 등 연구관리 권한과 책임을 총괄 관리자에게 부여해 밀착 관리되는 '밀착관리형' 사업이며, 나머지 3개는 목표에 대한 다수 과제 선정·경쟁 등 경쟁형 방식을 통해 과제 수행 과정·성과·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공개경쟁형' 사업이다.
밀착관리형 사업에는 ▲자원순환형 초고에너지밀도 주유형 알루미늄 공기전지,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 ▲우주 소형 무인 제조 플랫폼 실증사업, ▲초고속 하이퍼튜브 아진공 핵심기술 개발 등 4개 사업, 공개경쟁형 사업에는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항노화 및 역노화 재생의료 중개임상연구, ▲AI 챔피언 프로젝트 지원 등 3개 사업이 추가로 지정됐다.
내년부터 신규 과제로 공모될 추가 지정 사업들은 기존 사업들과 마찬가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위험·도전형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맞춤형 제도적 지원을 받게 된다.
연구시설·장비를 도입할 때 수의계약을 통한 신속 도입이 가능해져 기존 120일 이상 걸리던 도입 기간이 약 50일로 단축되며, 과제 최종 평가 때는 성공, 실패의 구분 없이 과정 중심 평가 체계를 적용받는다. 또 우수한 성과에 대해서는 공모 절차 없이 후속 연구 추진을 허용해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과감한 도전으로 발생한 정당한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제재 처분 없이 종료가 가능하다.
향후 APRO R&D 사업군에 대해서는 총괄 관리자에게 연구 관리의 전권을 부여하고,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해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을 개정해 역량진단 모델 마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인 육성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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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국가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난이도 연구에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APRO R&D 정책 추진을 통해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도전적 R&D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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