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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래미안'vs'써밋' 리턴매치…개포우성7차 수주전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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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가 6800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알짜 재건축 사업지 '개포우성7차'의 시공사 선정 결과가 이틀 뒤 나온다.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맞붙었다.

지난 3월 진행된 사전설명회에서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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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포우성7차 조합 시공사 선정
삼성물산·대우건설 2020년 이후 첫 맞대결
이번 수주 하반기 성수전략정비구역에도 영향 촉각

5년 만에 '래미안'vs'써밋' 리턴매치…개포우성7차 수주전 D-2 개포우성7차 아파트 단지 내부.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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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가 6800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알짜 재건축 사업지 '개포우성7차'의 시공사 선정 결과가 이틀 뒤 나온다. 이번 수주 결과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 등 향후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는 대형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은 23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결정한다. 개포우성7차는 1987년 준공된 단지로 현재 15층 높이, 802가구 규모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고 35층, 1122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사업비는 약 6778억원이다.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맞붙었다. 지난 3월 진행된 사전설명회에서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이 참여했다. 그런데 시공사 입찰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만이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루미원'을 단지명으로 제안하며 품질을 중심으로 조합원에게 홍보하고 있다. 품질관리 플랫폼을 이용해 공정별로 체크리스트를 세분화하고 품질실명제를 통해 책임시공과 점검 이력을 남긴다. 또 품질 시연회를 진행해 방수, 단열 등 주요 공정을 사전 검증한다. 마감재는 국내외 생산지의 공정까지 직접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 후 3년 동안 전담 애프터서비스(AS)를 운영하고 고객의 불편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글로벌 설계사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곡선형 외관을 적용하고 스카이라운지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한다. 3.3㎡당 공사비는 868만9000원으로 잡았다. 총액 기준으로는 조합의 예정가보다 낮은 6757억원 정도다. 공사 기간은 43개월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까지 조합원에게 공유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개포주공6·7단지 등 인근 재건축 사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개포우성7차는 주요 수주 사업장으로 검토했다.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조합원의 선호도가 높고 입찰에 참여할 경우 시행사 선정 가능성은 높다는 평가가 나왔고 입찰에 참여했다.

5년 만에 '래미안'vs'써밋' 리턴매치…개포우성7차 수주전 D-2

이번 수주전에 일찌감치 공을 들였던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써밋 프라니티'로 제안했다. 아울러 루브르박물관, 엘리제궁 등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와 조경 전문업체 바이런이 공동으로 조경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 구조를 최초 적용해 경량·중량 충격음도 줄인다.


특히 대우건설은 조합에 천재지변과 전쟁과 같은 사유를 제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공사를 중단할 수 없으며 반드시 준공 기한을 지키겠다는 책임준공확약서를 제출했다. 책임준공을 지키지 못할 경우 시공사는 도급계약서상 보장되는 지체상금 혹은 손해배상에 더해 금융비용까지 배상한다. 조합은 선택 제출 서류로 확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는데, 대우건설은 공사비 인상에 의한 분담금 증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확약서를 냈다.


정비사업 최저 수준의 필수 사업비 대여 금리를 제시하는 한편, 조합원 분담금 납부를 최장 6년 유예하는 금융 혜택도 내걸었다.


이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격돌은 2020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삼성물산이 조합원 중 52%의 지지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안정적인 자금조달 역량과 100% 준공 후 분양을 내건 것이 효과를 봤다.


양사는 이번 리턴 매치가 다른 대형 핵심 사업지의 시공사 선정 결과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최대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 재개발이 본격 시작된다. 지구별 사업비만 2조원 수준이다. 올해 11월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는 1지구의 경우 현대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12월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2지구에서는 삼성물산·DL이앤씨·포스코이앤씨가 참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3지구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이, 4지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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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 승리할 경우 준강남인 성수에서의 영향력 상승은 당연히 기대해볼 수 있다"며 "개포우성7차에서의 승패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참전 및 전략에도 연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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