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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획사 연봉 1위는 'JYP 박진영'…얼마 받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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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올해 상반기 22억2957만원을 받아 K팝 4대 기획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JYP는 성과급 중심 구조로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했고, SM은 경영진 전반에 보수를 분산해 협업과 안정성을 추구했다.

YG는 프로듀서의 책임과 영향력을 강조하는 전통을 유지했으며, 하이브는 창업자의 상징성과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분해 독자적 운영 방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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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임원 10명, 보수 합산 90억↑
JYP 경영진 4명 모두 5억 이상 받아
'지난해 0원' 방시혁은 공시서 제외

4대 기획사 연봉 1위는 'JYP 박진영'…얼마 받나 봤더니 그래픽=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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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올해 상반기 22억2957만원을 받아 K팝 4대 기획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기본급(4억229만원)보다 성과급(18억2728만원)이 네 배 이상 많아, 성과 중심의 보상 구조가 두드러졌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YP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3566억원과 영업이익 7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3.6%, 68.9% 성장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경영진 보수도 크게 늘었다. 정욱 대표이사는 총 12억5783만원을 받았으며, 이 중 10억원이 성과급이었다. 변상봉 부사장은 8억1684만원, 송지은 본부장은 5억3635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회사 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 달성 여부도 보수 평가 기준에 반영했다"며 합리성을 강조했다.


업계는 JYP의 보수 체계가 글로벌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북미·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인 프로젝트와 월드투어 확대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단기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른 성과급이 경영진에게 돌아갔다는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보수는 특정 인물에 집중되지 않고 경영진 전반에 고르게 분배됐다. 탁영준 공동대표가 7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철혁 공동대표가 6억4400만원, 이성수 최고 A&R 책임자(CAO)가 5억6200만원을 수령했다. 업계 관계자는 "SM은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경영진의 협업 체계를 중시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에게 12억1500만원을 지급했다. 기본급, 프로젝트별 수당, 복리후생 등을 합산한 금액이다. YG는 "음악·콘서트 제작을 총괄하며 발생한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재계약 성사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성과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YG는 과거부터 프로듀서 중심의 조직 문화가 강했고, 이번 보수 구조에도 이러한 전통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4대 기획사 연봉 1위는 'JYP 박진영'…얼마 받나 봤더니

하이브는 상반기 영업이익 8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매출 7057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올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재상 대표이사는 급여 7억3400만원과 성과급 5800만원을 합쳐 총 7억92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창업자 방시혁 의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이브 측은 "방 의장의 상반기 보수가 5억원 미만이라 공시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지난해 연봉을 '1원'으로 책정하고 상여금만 9억8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올해도 상징적 급여 체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자의 상징성과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분하는 하이브 특유의 보상 방식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4대 기획사의 보수 체계는 각 사의 경영 철학과 전략을 반영했다. JYP는 성과급 중심 구조로 글로벌 확장을 뒷받침했고, SM은 경영진 전반에 보수를 분산해 협업과 안정성을 추구했다. YG는 프로듀서의 책임과 영향력을 강조하는 전통을 유지했으며, 하이브는 창업자의 상징성과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분해 독자적 운영 방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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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를 K팝 산업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지표로 본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K팝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면서 보수 체계도 성과, 지분, 상징성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보상 구조는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경영 철학을 드러내고 투자자 신뢰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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