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700명에게 인당 최대 15만원 지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이달부터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어학시험, 국가기술자격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 97종까지 새롭게 포함됐다.
추가된 시험은 정부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공식 인정한 것으로 전산세무회계, 데이터분석, 정보기술자격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급변하는 사회·기술 여건과 청년들의 요청에 발맞춰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예산도 증액됐다.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500만원을 추가 편성, 지원 규모를 지난해 1000명에서 1700명으로 확대했다. 대상은 광진구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19~39세의 미취업 청년이다. 개인별 최대 15만원까지 실비 지원되며,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구는 매월 25일 대상자를 선정해 개인 계좌로 입금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응시료 지원사업은 지난해 시작돼 첫해 구 전체 청년들에게 약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구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기개발 기회를 확대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실질적 보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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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더 많은 청년이 자기개발과 취업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응시료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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