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인 단체 관광 한시적 비자 면제 확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무비자 입국 확대는 동사에게도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번 비자 면제 제도는 제주도 입도 중국인 수요를 가파르게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서울-제주, 부산-제주 등 육지 주요 거점 도시와 제주도를 연계한 패키지 여행 상품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그간 비자 문제로 서울과 제주를 하나의 일정으로 방문하기 어려웠던 단체 관광객들이 저렴한 국내선 항공편을 통해 두 지역을 모두 방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 입도객 감소 우려보다는 방한 관광이 중국 내에서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하는 것이 맞겠다"고 덧붙였다.
카지노 부문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일평균 테이블당 매출(WPUPD)'은 560만원 수준으로, 마카오 주요 카지노 대비 낮지만 향후 객실과 테이블 수 확대를 통해 가파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드림타워도 1600개 객실의 60~65%를 카지노에서 활용하고 테이블 수를 점진적으로 늘릴 경우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확장되며 연간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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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확대 정책이 수도권 업장을 보유한 카지노 업체로의 수혜 이동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오히려 이미 견조한 동사 카지노 실적에 탄력이 더 붙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롯데관광개발의 시가총액은 약 1조4000억원 수준이며 8월과 내년까지 연간 실적을 예상하면 2조4000억원까지는 무난하다"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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