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복합 공간·가족 친화적 프로그램 제공
아이 돌봄 공백 해소·공동 육아 나눔터 역할
전남 완도군 가족센터가 개관 이후 다양한 세대와 가족 유형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6일 개관한 완도군 가족센터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군 가족센터는 지상 4층 규모의 복합 가족 복지 공간으로 ▲다목적 소통 공간, 커뮤니티실 ▲공동 육아 나눔터, 다문화 자녀 이중 언어 교실 및 한국어 교실 ▲상담실 ▲교육실, 요리 교실, 동아리방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결혼이민자, 청소년,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결혼이민자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전복·톳 활용 수제 소풍 도시락 만들기'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지역 특산물을 매개로 문화적 다양성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했다.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교육은 물론,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위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과정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공동 육아 나눔터'는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을 위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완도군 가족센터는 향후 다문화 가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 기반을 마련하는 등의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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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가족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가족처럼 어울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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