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김세용·이헌욱 거론
이한준 LH 사장
윤석열 정부 시절 임명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임기 3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밝혔다.
8일 정부와 LH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달 9일 사내 게시판에 새 국토부 장관이 임명되면 거취를 임명권자에게 일임하겠다는 글을 올렸고 김윤덕 국토부 장관 취임 닷새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사장은 2022년 11월 취임해 오는 11월 3년 임기가 끝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내부 절차를 거쳐 사표를 수리한 뒤 후임 사장 공모에 착수할 방침이다. LH 사장은 공개모집을 거쳐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압축하고,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을 지낸 김세용 고려대 교수와 이헌욱 전 GH 사장 등이 차기 LH 사장 후보로 거론된다. 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인물로, 최근 국토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으며 현재는 국정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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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수장이 교체되면 향후 공공주택 공급, 3기 신도시 조성, 재건축·재개발 등 대규모 주택 사업 추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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