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자녀 이상·월 200→400세대로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선보인 '손자녀 가족돌보미 지원사업'을 8월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취학 아동(6세 이하)을 돌보는 조부모 또는 4촌 이내 친인척에게 돌봄 수당을 지급해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출산 및 양육 지원 조례' 개정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를 거쳐 지원 대상과 돌봄 제공자 범위를 크게 확대됐다. 기존에는 쌍둥이 또는 3자녀 이상 맞벌이 가정에 한해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2자녀 이상 가정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지원 세대를 기존 200세대에서 400세대로 두 배 늘렸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정이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 또는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 확대는 가족 내 돌봄자에게도 공적 지원을 제공하는 새로운 돌봄정책의 시작이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 모두가 행복한 광주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