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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재결합' 오아시스 공연 중 관객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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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 런던 콘서트 현장에서 숨져
오아시스 "충격과 슬픔"
다음날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돼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재결합해 진행 중인 월드투어 공연에서 관객 1명이 추락해 현장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6년 만에 재결합' 오아시스 공연 중 관객 추락사  지난달 11일 영국 북부 맨체스터에서 열린 오아시스(Oasis)의 공연 현장.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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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밤 10시 19분께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아시스 콘서트 도중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의료진이 출동했을 때 현장에서는 40대 남성이 추락에 따른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으며, 그 자리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공연장 객석은 9만석 규모로, 이 남성은 위쪽 관객석에 앉아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쪽 객석에 앉아있었다는 한 관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처음 얼핏 보기엔 위쪽에서 코트가 떨어지는 줄 알았다"면서 "나중에 그 사람이 콘크리트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봤다. 끔찍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연장이 몹시 혼잡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사고 순간 수많은 목격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의도했든 아니든 휴대폰으로 촬영된 영상도 많을 것"이라며 "사고 경위와 관련된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아시스의 주축인 리암·노엘 갤러거 형제 사이의 갈등으로 2009년 해체됐던 오아시스가 16년 만에 재결합해 지난달 영국에서부터 시작한 월드투어의 일부다.


오아시스는 3일 성명을 내고 "팬의 비극적 사망 소식으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유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 다음 날에 예정됐던 런던 공연은 변경 없이 진행됐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샴페인 슈퍼노바'(Champagne Supernova) 등 숱한 히트곡들을 남기며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한 전설적인 밴드다. 이들은 1990~2000년대 '브릿팝의 황제'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갤러거 형제 사이의 불화가 심해지면서 2009년 8월 공식 해체됐다.


이후 여러 번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지 않다가, 지난해 8월 재결합 소식과 함께 2025년 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과거 발매했던 음반들이 다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고, 월드투어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돼 암표가 기승을 부리는 등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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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영국을 시작으로 아일랜드, 미국, 멕시코, 일본, 호주, 브라질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한국에서도 공연한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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