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육대, 캄보디아 바탐방서 '에듀브리지' 성료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제교육협력 모델 성과 공유

삼육대학교는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 3개팀 80여명 규모의 하계봉사대를 파견해, '에듀브리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진로탐색·ICT 역량 강화 등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국제교육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실현했다고 1일 밝혔다.

삼육대, 캄보디아 바탐방서 '에듀브리지' 성료 삼육대 국외봉사단이 캄보디아 교원대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단체 사진. 삼육대학교
AD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10일 삼육대와 캄보디아 국립 교원양성기관인 바탐방 교원대(Battambang Teacher Education College, BTEC)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두 대학은 공동으로 'NextGen CELEBRATIONS! Cambodia: EDUBridge Project(넥스트젠 셀레브레이션 캄보디아: 에듀브리지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청소년 정신건강, 중독예방, AI 융합교육 등을 통합한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해 현지 교육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연대를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세부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과의존 및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AP(Addiction Prevention, 중독예방) 프로젝트' ▲진로탐색/심리 회복/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NEO(NextGen Education for Opportunity, 교육기회 제공) 프로젝트' ▲AI·드론·코딩 기반 융합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PLUS IT(IT 역량 강화)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AP(중독예방) 프로젝트팀은 지난 6월19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서 활동했다. 삼육대 학생 13명과 바탐방 교원대 학생 100명이 한 팀을 이뤄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제작하고,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중독과학과 김정훈, 윤미은 교수의 지도 아래, 오전에는 이론 및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오후에는 현장 실습을 병행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등 중독 위험군을 선별하고, 단기개입 상담 기법을 학습·적용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같은 기간 진행된 NEO(교육기회 제공) 프로젝트에는 삼육대 유아교육과 학생 14명과 바탐방 교원대 초등교육과 학생 1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동 중심 교육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현지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직접 운영했다.


유아교육과 김길숙, 김정미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교육과정 설계와 실행에 중점을 뒀다. 현지 예비교사들이 교육에 참여하면서 언어적 장벽을 낮추고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번 AP, NEO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두 대학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실천하며 상호 성장형 교육 봉사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지난달 7일부터 19일까지는 '+PLUS IT(IT 역량 강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컴퓨터공학부 학생 45명과 교직원 8명 등 총 53명이 참여했다. 김병국 교수의 지도 아래 바탐방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 ▲파워포인트·엑셀 실습 ▲인공지능 기초 ▲파이썬 고급 과정 및 프로젝트 수업 ▲드론 ▲미디어 편집 등 단계별 IT 교육을 운영했다.


기술 습득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현지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와 성취가 돋보였다.


삼육대 봉사대는 바탐방 교원대가 주최한 'STEM 페어(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 전시회)'에 참가해 드론 전시와 코딩드론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항 추온 나론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이 방문해 큰 관심을 표했다.


삼육대는 이번 '에듀브리지 프로젝트'를 단발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탐방교원대를 비롯해 국립바탐방대(National University of Battambang), 빌드브라이트대 바탐방캠퍼스(Build Bright University Battambang Campus), 프레아 모니봉 고등학교(Preah Monivong High School), 낫양고등학교(Nat Yang High School), 에센셜 라이프 센터(Essential Life Center) 등 6개 현지 교육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다자간 업무협약을 지난달 11일 체결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삼육대 이병희 글로컬사회혁신원장은 "캄보디아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시민교육 실현을 위해 정례적인 봉사단 파견을 이어갈 것"이라며 "삼육대의 전문성과 현지 교육 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AD

손 소쿤 바탐방 교원대 교육연구학부장은 "삼육대의 전문성과 기술 도입을 통해 교육 품질을 높이고, 현장 교사 교육 강화 및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충하고자 한다"며 "캄보디아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교육 모델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