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개통 대비 선제적 조치
8월 4~24일 설문조사…시민 의견 등 반영
"편의성·효율성…대중교통체계 최적화 마련"
광주시가 오는 2026년 10월 9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나선다.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시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시는 오는 8월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이번 노선 개편의 핵심은 도시 교통환경 변화에 맞춘 유연한 대중교통 서비스 재설계다. 간선 노선 연결성 강화, 생활권 접근성 개선, 다양한 이동 수요 대응 등이 주요 목표다.
특히 광천권역의 복합쇼핑몰과 주상복합단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급행 간선버스 4개 노선을 신설하고, 광산구 교통소외 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을 검토 중이다.
시민 참여형 개편을 위해 내달 4~24일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광주시 누리집, 버스운행정보시스템, QR코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설문조사와 함께 대중교통 혁신회의, 버스조합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청회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쳐 최종 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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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시민, 현장,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에 최적화된 대중교통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효율적인 노선 개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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